[홍익출판사] 40대, 강해져야 살아남는다

40대 강해져야 살아남는다
다구치 요시후미 지음, 이정은 옮김 / 홍익 / 2017년 1월

달콤한 위로와 따뜻한 조언에 현혹되지 마라! 오늘을 사는 40대에게 필요한 건 '강해지는 삶의 전략' 이다!

학창시절엔 내가 40대가 될거라는 상상을 해보지 않았다. 그저 성년이 되고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겠지 정도를 생각해본게 전부였다. 구지 내나이가 30이 되고 40이 되고를 생각해볼 여유도 이유도 없었다. 그저 하루하루가 재미있고 새로운 것들을 배우는게 즐거웠다. 그런데 벌써 내 나이가 30대 후반이 되었다. 일주일이 하루처럼 느껴질만큼 시간이 빠르게 지나감을 느낄 나이가 되고 나니 앞으로 나의 삶이 어떻게 될지 궁금해지기 시작했다. 30대를 어떻게 마무리 지어야 할지, 40대엔 어떤 준비를 해야할지 어떻게 하면 나의 노후를 행복하게 만들 수 있을지.. 그러던 중 「40대, 강해져야 살아남는다」 이 책의 제목이 눈에 들어왔다. 그동안 지나가듯 했던 고민들을 깊이있게 해보자는 생각에 책을 읽게 되었고, 40대를 좀더 알차게 준비할 수 있는 방법들을 배울 수 있었으며, 올해에는 꼭 고전들을 읽어봐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되었다. 

PART 1 / 40대에 반드시 마음에 새겨야 할 일들

PART 2 / 40대가 되면 10년의 계획을 세워라

PART 3 / 40대에는 비정하게 뿌리쳐야 할 것이 있다

PART 4 / 미래를 위한 자기투자를 서둘러라

40대는 어느정도 일의 노하우를 터득한 나이이며, 뭔가 해야겠다는 의지보다는 지금 자신의 자리를 지켜야 겠다는 생각이 강한 시기인듯 하다. 한 집안의 가장이라면 가족을 먹여 살려야 한다는 책임감이 강해 새로운 것들에 선뜻 도전하기엔 두려움이 클 것이다. 나또한 일에 익숙해져 새로운것을 배우고 싶다는 생각만 가득할 뿐 쉽게 도전하지 못한다. 지금 직장에서 얻을 수 있는 안정감과 적절한 보상 그리고 변화에 대한 두려움이 새로운것에 도전하고자 하는 마음보다 크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 책에선 '더 강한 인간이 되어 남은 인생을 더 힘차게 살아라' 라고 말하고 있다. 인간으로서의 강인함에 대한 답은 논어, 노자 도덕경, 손자병법, 채근담 과 같은 고전에서 얻을 수 있으며, 이 책을 통해 삶을 강하게 단련할 수 있는 확실한 전략을 수립하게 될 것이라 말하고 있다. 점점 나태해짐을 느끼던 나 자신에게 40대를 어떻게 준비하느냐에 따라 너의 삶이 달라질거라 말하고 있이게 정신이 번쩍 드는 듯 했다.

나는 이것으로 언제 어떤 상황이 와도 흔들리지 않을 자신이 있다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는 무기를 2개 이상 준비하라!(27쪽)

고전을 직접 읽었다면 이 책에서 얻은것 보다 많은걸 깨닫지 못했을 것이다. 어렵고 이해하기 힘든 책이라는 고정관념에 사로잡혀 책을 읽는데에만 집중해 책이 우리에게 하고자 하는 말들엔 집중하지 못했을 듯 하다. 하지만 나보다 더 많은 인생을 산 인생 선배인 작가가 자신이 읽은 수많은 고전을 통해 깨달을 것과 인생을 살며 깨달은 것들을 친절한 설명을 더해 책에 담아놓았기에 더 많은 걸 알 수 있었다. 그렇기에 책을 읽으며 더 많은걸 생각해보고, 앞으로 나의 삶에대한 깊이 있는 생각을 해볼 수 있었다.

책을 읽기 전까지 나의 40대에 관한 생각은 한창 일할나이? 정도의 생각뿐 이었다. 아이들에게 가장 큰 돈이 들어갈 시기 이기에 열심히 돈을 벌어야 겠다는 단순한 생각만 했었다. 하지만 이 책을 통해 40대에 관한 내 관점이 조금 변화되었다. 50대를 준비하는 단계이며 이후 더 높은 단계로 올가가기 위한 준비의 시기이기에 나의 삶에 있어 아주 중요한 시기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물론 아이들에게 들어가는 비용이야 가장 최고점에 달할 시기란건 같지만 돈에만 집중할 나이가 아닌 앞으로의 삶을 위해 나 자신을 계발하고 꾸준히 노력해야 할 시기라는 걸 깨닫게 된 것이다. 단순히 노년의 준비가 아닌 더욱 알찬 생을 위해 노력해야할 시기란 걸 알게되니 30대 후반인 지금의 삶이 더욱 중요하게 느껴졌다. 10년의 삶을 1년정도의 시간을 들여 구체적으로 계획하라는 말이 이제서야 이해가 됐다.

앞으로의 삶에 어떤 변수가 생길지 알 순 없지만 언제든 준비되어 있는 '자활력' 이 있는 그런 사람이 되어야 겠다는 생각을 했다. 조금은 지루하게 느껴졌던 하루가 이전보다 소중하게 느껴지는것도 책 덧분인 듯 하다. 하루, 한시간, 일분, 일초를 더욱 알차게 계획하고 나 자신을 계발해 나간다면 행복한 40대, 준비된 50대를 맞이할 수 있을 듯 하다. 책을 통해 깨달은 오늘의 기억을 소중하게 기억하며 앞으로 더욱 열심히 살아야 겠다는 다짐을 하며, 하루하루가 지루하다 생각되는 사람들에게 이 책을 권해주고싶다. 

《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된 책을 읽고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