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이 걸스 1 - 사랑한다고 말하고 싶지만 그러면 널 죽여야만 해 스파이 걸스 1
앨리 카터 지음, 민지현 옮김 / 가람어린이 / 2017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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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이 학교 역사상 가장 은밀하고 위험한 임무가 시작된다!


부잣집 소녀들이 다니는 기숙사 학교인 갤러허 아카데미는 주변에 알려져 있는 소문과는 사뭇 다른 학교이다. 상류층 자제들이며 영재들인 그녀들이 모여있는 학교라는 소문과는 달리 스파이를 육성하는 스파이 학교이며, 그녀들의 부모들 또한 대부분이 스파이였거나 현직 스파이로 활동중이다. 재미난 설정과 함께 시작되는 「스파이 걸스1」 이 책의 주인공인 케미 모건은 10학년 학생이며, 14개 언어에 능통하고, 무술, 암호해독, 비밀 작전에 능한 우수한 예비 스파이 이다. 또한 학교의 교장선생님인 레이첼의 딸이기도 하다.


10학년 새학기가 시작되고 새로운 전학생이 등장한다. 그녀는 맥헨리 의원의 딸이었으며 이름은 메이시이다. 7학년부터 10학년까지 교육을 받지 못한 학생이지만 그녀를 새로운 전학생으로 받아들인 이유는 그녀의 성이 맥헨리 이며 그녀들이 다니는 갤리허 아카데미 가문의 계보를 통해 갤리허 가문의 성이 맥헨리 이기 때문이었다. 케미 모건과 벡스 그리고 리즈는 자신들과 같은 방을 써야하는 모리스를 친구로 받아들이는 임무를 받아들일 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으며 선택의 여지는 없었다. 그렇게 모리스는 월요일부터 등교하게 되었다.


여러 학교를 전전하다 온 메리스는 그저 그런 학교를 떠올리며 입학을 결정했겠지만 첫날 스파이 학교임을 알게되는 상황엔 모두가 미쳤다며 날뛰었다. 그렇게 시작된 학교생활 모두들 스파이가 되기위한 적절한 교육을 받으며 하루하루가 지나간다. 평범한 학교에서 일어날 일들과는 전혀 다른 일들이 전개된다. 이런일들이 어린 아이들의 학교에서 일어나고 있으며 이야기에 불과하지만 실제로 이런 학교가 있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들만큼 흥미진진했다. 마치 내가 다시 학생이 되어 스파이 학교 아이들 사이를 전전하고 있는 듯 느껴지기도 했다.


평범하지 않은 학교생활 이야기를 통해 아이들이 어떤 상상들을 하게될지 무척 기대되는 책 이었으며, 한번쯤은 이런 상상들을 해봤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드는 이야기들이었다. 아이들이 과연 십여개의 언어를 익히고 무술과 다양한 스파이 기술의 고수가 될 수 있을까 라는 의문이 들기도 했지만 유쾌한 시간을 보내기엔 무척 기분좋은 책이었다. 1권이 끝이 아니기에 다음권에선 또 어떤 일들이 일어날 지 무척 기대됐다. 자신의 정체를 속여야 하는 소녀가 한 소년을 사귈 수 있을지..그게 가능한 일일지.. 이성친구에 대한 고민을 한번쯤 해봤을법한 10대 청소년들이 가슴설레이며 읽을만한 책일 듯 하다.


《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된 책을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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