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를 위한 자존감 수업 - 자유로운 삶, 공부보다 자존감이다
이형준 지음 / 하늘아래 / 2016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자유스러운 삶을 위해 공부보다 자존감을 키워라. 내가 결정한 것들이 모여 내가 된다


놀줄 모르는 아이들을 보며 안타까워하는 현직 국어 선생님의 생각이 난 무척 맘에 든다. 물론 어이없다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난 아이들이 격하게 뛰어놀며 커야한다고 믿는 사람중 하나이기에 내 아이들이 이런 선생님을 꼭 만날 수 있었으면 좋겠다.  유쾌한 선생님과의 만남으로 인해 학창시절의 즐거운 추억 하나를 추가했으면 하는 바램 때문이다.


나는 이 책을 읽는 학생 여러분이, 정말로 의미도 모르는 것을 하느라 자신의 시간을 낭비하질 않기 바란다. -서문 中-

10대를 위한 자존감 수업」 이 책의 두번째 파트는 '자존감은 무엇일까?' 라는 질문으로 시작한다. 선생님은 자존감을 자기 자신을 귀하게 여기는 마음이라고 했다. 해석이 너무나 마음에 든다. 순간 딸 아이가 떠오른다. 내눈엔 너무 예쁘고 착한 딸인데 스스로 공부를 못하고 얼굴이 못생겼다고(?) 말을 한다. 처음엔 장난처럼 하던 말들이 이젠 사실인듯 말을 한다. 그만큼 자존감이 떨어진 상태라는 생각이 들었고 이 책이 아이에게 조금은 도움이 될 듯 하다.


PART 1 삶에서 내몰린 아이들

PART 2 자유로우려면 자존감부터

PART 3 자유롭게 해주는 29가지 방법

PART 4 자유로운 삶을 선택했던 사람들 

이 책이 아이에게 조금은 도움이 될거라 했던 내 생각과 달리 큰 도움이 될거란 결론을 내릴 수 있었다. 아이가 하는 행동과 고민들이 책 속에서 거론되고 있었다. 스스로 이 책을 읽어본다면 아이 나름대로 많은 것들을 알게 될 듯 하다. 특히 PART 3 자유롭게 해주는 29가지 방법들을 통해 아이 스스로 느끼게 될 것들이 많을거란 생각이 들었다.


남들의 시선에 집착하지 않고, 스스로 해낸 결과물들에 만족하며, 실패를 두려워 하지 않는다면 지금보다 더 즐거운 학창시절을 보낼 수 있을거란 희망이 보이는 듯 했다. 특히 남을 위한 배려 보다는 가끔은 아이 스스로 이기적인 모습들을 조금만 보여줘도 좋을듯 하다.


내가 결정한 것들이 모여 내가 된다. (에필로그 제목)

당신이 한없이 자유롭기를 진심으로 응원한다. (에필로그 맺음말)


아이가 책을 읽고 이 두 문장을 생각해 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 지금처럼 나에게 너무 의지하기 보다는 자기자신을 믿을 수 있기를 바란다. 책을 읽는 것 만으로 아이에게 큰 변화가 있을거라 기대하는 건 아니지만 자기 자신에 대해 깊이있게 생각해보는 시간을 갖고 자기자신을 알아가고 자기자신을 사랑할 줄 아는 그런 아이가 되었으면 좋겠다. 마지막으로 개인적으로 바라는 한가지 작은 바램이라면 올해에는 이형준 선생님같은 자유로운 영혼의 소유자인 선생님을 꼭 만날 수 있기를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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