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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겐 나를 지켜낼 힘이 있다 - 원하는 삶으로 나를 이끄는 3가지 단어
쉬지아훼이 지음, 한유진 옮김 / 예문 / 2016년 11월
평점 :
내 인생은 세상의 것이 아닌 나 자신의 것이다! 단지 변화를 선택하는 것만으로, 내일은 달라질 수 있다
2016년 12월 31일 일년동안 내가 어떤 생활을 했는지 되돌아보기에 너무나 좋은 날이다. 이런 날 「나에겐 나를 지켜낼 힘이 있다」 이 책을 읽을 수 있어 너무나 감사했으며, 너무나 평범했던 내 삶을 돌아볼 수 있어 너무나 좋은 하루였다.
PART 01 나를 자유롭게 하는 힘, 자주성 - 인생은 세상이 아닌 나 자신의 것이다
PART 02 원하는 나를 만드는 힘, 자발성 - 나는 마음 먹은 만큼 승리할 수 있다
PART 03 나 자신을 지키는 힘, 자존성 - 나는 세상 누구보다 나를 사랑한다
자주성, 자발성, 자존성 비슷한 단어이지만 이 단어들이 가지고 있는 의미는 사뭇 달랐으며 이 의미들을 다시한번 생각해 보는 시간이었다. 책에 등장하는 회사원A과장의 아침, 공시생 B씨의 하루, 입사 1년차 C씨의 퇴근길을 보며 누군가의 삶이고 내 삶과 너무나 비슷한 삶이었다는 생각을 했다.
수많은 자기계발서들을 읽었고 이 책 또한 그런 책들 중 하나였지만 연말이라 그런지 좀더 의미있게 다가왔다. 그저 착하고 공부잘하고 부모님 말씀말 잘 들으면 된다던 어른들의 말을 믿었다. 그래서 착한 아이라는 말을 듣기 위해 노력했다. 부모님말이나 선생님 말을 거스른 기억이 없으며 12년 개근상을 받았다. 단 한번의 지각도 조퇴도 결석도 없이 그야말로 정직(?)하고 성실하게 학교에 다녔다. 하지만 졸업 후 나의 삶은 내가 했던 노력들에 비해 기가막힐만큼 초라한 삶이 기다리고 있었다. 내가 학창시절 작가의 말처럼 자주성이 강한 아이었다면 어땠을까라는 상상을 해봤다. 나름 반항도 해보고 학창시절에 해볼 수 있는 온갖 일들을 다 해보았다면 지금처럼 고정관념에 박혀있진 않았을 듯 하다.
버려야 할 것 1 - 성실함에 대한 강박
버려야 할 것 2 - 완벽주의
버려야 할 것 3 - 시간 낭비
버려야 할 것 4 - 안정된 삶에 대한 통념
버려야 할 것 5 - 가짜 열정
자기 관찰 일지라는 새로운 것을 알게되었다. 매일 하루 일과를 적고, 오늘의 성공과 실패 그리고 그에 관한 자신의 생각들을 정리한다. 자신의 건강상태를 체크하고, 하루 느낀 감정들을 정리하며, 새로 발견된 습관이나 기호, 행동 양식들을 적는다. 일주일에 한번 이를 분석해보고, 자신에 대한 고민을 해보는 일지이다. 관찰일지를 통해 자기자신을 관찰해 볼 수 있으며, 지난 날과 달라진 점이나 새롭게 발견된 점들을 찾아 볼 수 있는 너무 좋은 일지란 생각이 들었다. 매일 일기를 쓰는 것 만으로도 큰 도움이 되겠지만 자기관찰일지를 써보는 것도 나에게 큰 도움이 될 듯 했다.
승리로 이끄는 힘 1 - 자기 이해
승리로 이끄는 힘 2 - 자기 설득
승리로 이끄는 힘 3 - 자기 조정
이 책의 마지막 장을 통해 가장 큰 위로를 받을 수 있었다. 나는 나를 너~무 사랑한다며 말로만 떠들고 다녔던 내 자신을 볼 수 있었다. 나를 사랑한다는 그 말속에 숨어있는 나 자신의 열등감이 생각보다 크단것도 알 수 있었다. 난 학력도 높지 않고, 외모도 예쁘지 않으며, 누구처럼 날씬하지도 않고, 다른사람들이 나를 쳐다보면 기분나빠했던 엄청난 열등감을 갖고 있었다. 다른이와 비교하는 걸 싫어하면서도 스스로 열등감에 둘러쌓여 있었다는 걸 알게되면서 책에 더욱 집중하게 된 듯 하다.
"나의 가치는 절대적인 것이다.
그 누구도 비교 대상이 될 수 없으며, 기준은 오로지 나 자신뿐이다." (195쪽)
나를 사랑하는 연습 1 - 열등감과 이별하기
나를 사랑하는 연습 2 - 마음 지켜내기
나를 사랑하는 연습 3 - 인품을 키우기
2017년엔 좀더 자신감 넘치고 나 자신을 사랑하는 그런 모습으로 변화하고 싶다. 30대 중반 끝자락에 알게된 나의 안좋은 모습들을 털어내고 내년엔 좀더 나다운 모습들을 찾고싶다. 누군가로부터 상처받지 않고, 내 주관대로 행동하는 나다운 모습을 생각해보는 것 만으로도 기분좋게 한해를 마무리 할 수 있을 듯 하다.
《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된 책을 읽고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