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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시대, 사야 할 부동산 팔아야 할 부동산
김부성 지음 / 한국경제신문i / 2016년 11월
평점 :
절판
부동산 폭락론자들의 마지막 유혹이 시작된다!
부동산에 관심있는 사람들이라면 일본식 버블 붕괴 이야기를 한번쯤은 들어봤을 것이다. 우리나라 또한 일본과 같은 길을 걷게 될 것이고 집값이 반토막이 나는 상황이 올거라며 이젠 부동산으로 돈벌겠다는 생각을 하지 말라는 그런 내용이다. 나또한 이 말들이 맞을거라 생각했고, 지금보다 큰집으로 이사갈 계획을 접었었다. 그런데 떨어질거라던 집 가격은 상승했고, 내가 가려던 집의 가격도 그당시보다 약 5천만원이 넘게 올랐다. 하지만「위기의 시대, 사야 할 부동산 팔아야 할 부동산」이 책을 읽기 전까진 전혀 아쉽지 않았다. 언젠가는 그 집의 가격이 반토막이 날꺼라 생각하며 이사가지 않길 잘했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다.
「위기의 시대, 사야 할 부동산 팔아야 할 부동산」이 책을 통해 '부동산 폭락론자' 가 있다는 걸 알게 되었다. 그들은 2탕, 3탕 4탕으로 계속해서 일본처럼 부동산 가격이 폭락할거라 말하고 있다고 한다. 이 책은 강력하게 폭락론자들을 비판하고있어 초반엔 당황스러웠지만 구체적인 예를 들며 그들의 말에 속지말라 하는 말들이 조금씩 눈에 들어오기 시작했다.
2017년~2018년 아파트 입주 물량이 폭탄처럼 쏟아져 공급 과잉이 이루어 질 것이며, 그로인해 집값이 하락 할 거라 말하고 있는 부동산 폭락론자들의 말을 있는 그대로 믿어야 할지 의심이 생기기 시작했다. 작가는 이때가 무주택자들이 내 집을 마련할 수 있는 적기라고 말하고 있다. 누구의 말이 맞다 틀리다 콕 찍어 대답할 순 없지만 책을 통해 양쪽의 생각들을 읽을 수 있었고 좀더 고심하며 나름의 결론을 내려볼 수 있었다.
제 1 장 : '폭락론' 이 판치는 대한민국 부동산 시장
제 2 장 : 대한민국 부동산, 변수를 주목하라
제 3 장 : 위기의 시대에도 살아남을 부동산 성공법칙
1장과 2장에서 '폭락론'에 대한 반박을 격 하게 한후, 3장을 통해 다양한 팁들을 알려주고 있다. 부동산은 타이밍 이라며, 더이상 무주택자들이 폭락론에 휘말려 내집마련의 꿈을 접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이 느껴졌다. 나도 폭락론의 피해자(?) 일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놓친 기회를 아쉬워 하기 보다는 위기를 기회로 전환시킬 수 있는 능력(?)을 키우는게 먼저라는 생각이 들었다. 더이상 '가짜 악재' 에 속지 않고 진짜와 가짜를 판단할 수 있도록 나 나름의 원칙들을 만들어 두는것도 필요할 듯 하다.
책을 읽고 약간의 혼란이 생길 수 있을 듯 하다. 전문가가 아니기에 그들의 말에 따라 갈대 흔들리듯 흔들릴지도 모르겠다. 놓친 기회들을 아쉬워 하며 땅을 치고 후회를 할지도 모르지만 선택은 내가 하는것이고 그에따르는 결과 또한 내 몫이라 생각한다. 책이 맞다 틀리다를 얘기하기 보다는 자신만의 생각들을 정리해 두는데 도움을 받을 수 있기를 바란다.
《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된 책을 읽고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