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닷없이 서른다섯, 늦기 전에 버려야 할 것들 - 내일을 바꾸는 8주 마음정리법
나카타니 아키히로 지음, 이선희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16년 6월
평점 :
절판


하루에 하나씩 읽고 버리면 8주 뒤 당신의 삶은 눈부시게 달라진다!

20대 어린나이에 난 아이의 엄마가 되었다. 처음해보는 엄마라는 역할이 힘들었다. 수없이 많은 날을 우울하게 보내기도 하고, 때론 웃기도 하며 난 두 아이의 엄마가 되었다. 두 아이가 아장아장 기어다니던게 엇그제 같은데 그 아이들은 이젠 내 도움을 필요로 하지 않는 나이가 되어 있었다. 초등학교 4학년 남자아이와 중학교 1학년 여자아이는 그렇게 나에게서 점점 멀어져갔고 이젠 내 인생을 살아야 겠구나 라고 생각이 드는 지금 이순간 난 30대 후반이 되어 있었다. 난 아무런 준비없이 30대 후반이 되었고 다시 홀로서기를 하듯 내 삶을 돌아보게 되었다.

이 책은 세 사람을 위해 썼습니다.

 

1. 해야 할 일이 너무 많아서 하고 싶은 일을 못하는 사람

2. 어떤 일을 하고 싶은지 모르는 사람

3. 죄책감 때문에 지금 하는 일을 그만두지 못하는 사람

느닷없이 서른 다섯, 늦기 전에 버려야 할 것들」 이 책은 8주 = 56일동안 매일 하나의 글을 읽고 버리라고 말을 한다. 책을 읽고 찢어 버리라는 말이 아니라 마음을 정리하라는 말이다. 책을 읽어야지 마음먹고 한 두 시간이면 읽고도 남을 정도의 분량이지만 하루하루 소중하게 읽으며 사색의 시간을 즐기기에 좋은 책이었다. 손바닥보다 조금 큰 사이즈의 작은 책이기에 들고 다니기에도 무리가 없었다.

 

1주 : 어린아이 사고방식에서 벗어나기 / 2주 : 타인의 시선에서 벗어나기 

3주 : 쓸데없는 죄책감에서 벗어나기 / 4주 : 매너리즘에서 벗어나기 / 5주 : 조바심에서 벗어나기

6주 : 불평에서 벗어나기 / 7주 : 두려움에서 벗어나기 / 8주 : 진화하고 깊어지기 

56개의 글을 읽으며 뜨끔하기도 하고, 때론 가슴이 먹먹해지기도 했다. 앞으로 살아온 날들을 떠올리며 그때 왜 그랬지 라는 의문이 들기도 했다. 하지만 지나온 과거를 후회하기보다는 내 앞날에 대한 희망을 찾는데 더 노력했다.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게 어떤게 정답인지 여전히 알지 못하지만 책을 읽으며 내일이 오늘보다 조금 더 나아지길 바랬다. 하루에 하나를 버리고 그 안에 더 좋은 무언가를 채울 수 있기를 기도했다.

 

어제의 실패와 성공을 모두 잊어버려라. 오늘부터 새로 시작하라. (271쪽)

 

이 책의 가장 마지막 페이지에 써 있는 문장이다. 이 책의 마지막 장을 장식하기에 너무나 잘 어울리는 한마디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 문장을 읽으며 젊은 아이들이 새 연인과의 시작을 알리며 하는 말중 "오늘부터 1일" 이라는 깜찍한 멘트가 떠올랐다. 내 인생의 시작을 알리는 의미로.. 내 인생의 시작..오늘부터 1일! 이라 생각하며 살짝 웃게된다.

 

이 책을 구지 30대만 읽어야 한다는 생각은 접어두길 바란다. 청소년들에게도 나이 지긋한 어르신들에게도 도움이 될 만한 책이란 생각이 든다. 큰 딸 아이에게도 매일매일 한장씩 읽어보라 권해줘야겠다.

 

《 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된 책을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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