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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근태의 독서일기 - 지금의 나를 만들어준 것들
한근태 지음 / 클라우드나인 / 2016년 10월
평점 :
품절
독서는 인생의 가장 든든한 밑천이자 수많은 난관 돌파와 문제 해결의 원천이다!
39세에 대우자동차 최연소 이사로 임명돼 화제가 된 사람, 하지만 40대 초반에 돌연 사직서를 제출하고 IBS 컨설팅 그룹에 입사하며 경영 컨설턴트의 길을 걷기 시작한 사람.. 바로 한근태 작가의 이력이다. 이력만큼이나 책의 시작도 강하게 다가온다.
독서가 내 인생을 바꾸었고 또 바꿀 것이다 (서문)
책에 재미를 붙인지 2년쯤 된듯한 난 그저 닥치는대로 읽었다. 그런 와중에도 읽기 편한 책들을 살짝 골라읽었다. 한땐 나 자신이 변화 하고자 하는 마음에 자기계발서만 죽어라봤었다. 책이 읽히지 않을땐 주로 에세이를 읽었다. 그러다보니 책을 읽는 범위가 2년 전이나 지금이나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아주 살짝 변화가 있다면, 인문학, 심리학, 역사책에 관심이 좀 많아졌다는 것 뿐이다. 이것도 최근의 일이라 아직 많은 책을 접하진 않았다. 책의 범위가 넓어질수록 내가 읽어두면 좋을 책들이 뭘까 라는 생각을 하게되고 독서와 관련된 책들을 찾아 읽곤 한다. 다 거기서 거기인듯 하면서도 개인마다 다른 독서 성향들을 알게되고 그들이 추천해주는 책을 찾아 보는 것 만으로도 많은 도움이 되었다.
「한근태의 독서일기」 이 책을 통해서도 많은 책들을 추천 받을 수 있었다. 책의 소개 뿐만 아니라 인생의 고민들도 살포시 해결할 수 있었다. 각 장마다 이야기마다 소개해주는 책들중 읽었던 책이 나왔을때가 가장 집중도가 높았다. 물론 전체적으로 모든 책을 읽어볼 수 있다면 더욱 좋겠지만 많은 양의 책이기에 자신의 상황에 맞게 골라 읽어보면 삶을 살아가는데 있어 큰 도움이 될 듯 하다.
난 최근 감정기복의 변화로 힘든 시간을 보냈었다. 다양한 책을 통해 상황을 진단하고 마음의 짐을 좀 덜어낼 수 있었다. 다시 평범한 생활을 하며 많이 웃기도 한다. 당시에 이 책을 읽었다면 2장 : 만 권의 책을 읽고 만 리 길을 여행하라 를 골라 읽었을 듯 하다. 2장에 담겨있는 글의 제목들만으로도 통곡하며 밤을 샜을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마음이 조금 편해진 요즘 또다른 고민을 하는 나에겐 4장 : 스스로 사색하고 스스로 주인이 되어라 나 자신에 대한 생각들이 많아졌기에 4장을 좀더 주의깊게 읽어 보았다. 나를 조금 더 잘 알고싶은 발악? 이라고 하면 맞을 듯 하다.
고민이 있을때 누군가 위로를 해주는 것도 좋지만 때론 혼자 있게 나를 좀 못본척 해줬으면 싶을때가 있다. 그런때 작은 위로가 담긴 메세지 한줄이나 때론 고민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싶다는 의사표현인 책을 선물해 주는 것도 큰 도움이 된다. 선물받을 책을 조용한 곳에서 혼자 읽으며 사색하며 고민을 훌훌 털어버릴 수 있다면... 마치 영화의 한장면처럼 느껴질 듯 하다. 그런순간 이런 책 한권 선물 받을 수 있다면 좋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해본다.
《 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된 책을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