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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직장에 다니면서 12개의 사업을 시작했다 - 시간과 수입의 10% 투자로 흔들림 없는 미래를 완성하는 법
패트릭 맥기니스 지음, 문수민 옮김 / 비즈니스북스 / 2016년 9월
평점 :
하루 1시간, 당신이 가진 자원의 10퍼센트로 미래를 준비하는 가장 현실적인 가이드!
아이들과 함께하는 시간의 부족함을 느끼기도 하지만 안정적으로 살아가기위해, 노후를 대비하기 위해, 아이들이 커가면서 들어가는 금전적인 부담을 줄이기 위해 일을 한다. 하지만 맞벌이를 한다고 해서 여유롭거나 넉넉한 삶을 살고 있는건 아니다. 그래서 늘 부수입에 대한 고민을 한다. 그런 내 눈에 쏙 들어오는 책을 발견했다. 「나는 직장에 다니면서 12개의 사업을 시작했다」 하나의 직장도 벅차하는 사람이 많은데 12개의 사업까지 겸하는 사람은 도대체 어떤 사람일지 궁금해졌다.
10여년간 투자자, 사업가, 기업의 전략 자문가로 활동하며 이름을 날렸던 패트릭 맥기니스(작가)는 2008년 금융위기를 맞이했고 한순간에 좌천당했다고 한다. 이후 절대 회사의 운명에 자신의 미래를 걸지 않기로 결심하고 자신이 갖고 있는 자원의 10퍼센트를 투자하여 새로운 일을 하는 '10퍼센트 사업가' 가 되기로 했다고 한다. 10퍼센트 사업가라는 말이 낯설었지만 안정적인 보수를 유지한 채 사업 실패의 리스크를 크게 받지 않는 다는 점에 솔깃하지 않을 수 없었다.
10퍼센트 사업가는 크게 엔젤형, 고문형, 창업자형, 마니아형, 110퍼센트 사업가형 으로 나뉜다. 가장 마음에 든 사업가는 마니아형이었다. 금전적인면만 바라본다면 창업자형을 선택하겠지만, 그보다 아직 열정이 남아있는 30대 후반이기에 동기가 순수한열정 뿐인 마니아형 사업가가 되고싶었다.
본업으로 하는 것은 아니지만 관심의 정도는 일반 아마추어보다 훨씬 높고
단순히 취미 생활로 끝내기에는 만족스럽지 않을 때 마니아형 사업가가 탄생한다. (75쪽)
자신의 상황에 맞게 시간을 얼마나 투자할지, 돈을 얼마나 투자할지, 자신의 지적 자본을 현실에 어떻게 적용할지를 충분히 고려해야 하며 이같은 자원을 한데 모아 두면 포트폴리오가 될 수 있다 말하고 있다. 각 요소의 변화에 따라 포트폴리오도 삶의 단계, 재정 자원, 경험에 따라 달라지며, 각 요소를 잘 조합해서 현명하게 투자하면 큰 수익을 올릴 것이라 말하고 있다.
부동산, 은행, 주식, 채권 등 수익을 올릴 수 있는 것들만 바라보던 나에게 익숙하지 않은 10퍼센트 사업가라는 영역이 생각보다 넓다는 걸 알 수 있었으며, 자신의 관심사와 자신의 재정 여건에 따라 자신에게 맞게 조절해가며 할 수 있는 사업이란걸 알게 되었다. 또한 자신의 조건에 맞게 사업을 시작하는 방법들을 책을 통해 알 수 있어 막막한 느낌들이 조금이나마 사라지는 듯 했다.
비록 내가 선택한 10퍼센트 사업에 실패하더라도 큰 리스크가 없으니 남은 한도에서 다시 도전해볼 수 있다는 큰 매력에 나도모르게 푹 빠져들었으며, 아직은 다 알지 못하지만 더 많은 것들을 알아가며 40대를 넘어서기 전 꼭 도전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 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된 책을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