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을 움직이는 인성 이야기 111가지 - 날마다 내 마음을 아름답게 해주는 111가지 귀한 글들
박민호 엮음 / 평단(평단문화사) / 201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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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가지 인성 덕목에 맞추고 세상을 살아가는 데 지식이 아닌 지혜를 전달하고 계승하는 귀한 글 111가지


아이들에게 인성교육은 학문적인 교육보다 우선시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TV를 통해 들려오는 사건사고들을 보며, 인성교육만 제대로 되어 있어도 그런일들이 일어나지 않았을거라는 생각이 드는 사건들을 접할때면 더욱 인성의 중요성을 느끼게 된다. 주입식으로 머리에 집어넣을 수 있는 것들이 아니기에 내 아이에게 어떻게 인성 교육을 시켜야 할지 늘 고민스러웠다. 나와같은 생각을 하는 부모들에게 「마음을 움직이는 인성 이야기」 이 책을 권해주고싶다.


이 책은 크게 예의, 효도, 리더십, 배려, 겸손, 용기, 정직, 책임, 믿음, 지혜, 감사편으로 나뉘어 있으며, 성경, 불경, 논어, 탈무드, 맹자, 채근담, 명심보감 등 동서양고전과 고사성어 속에서 뽑은 인성과 관련된 111가지의 이야기들이 가득하다. 이야기를 통해 세상을 살아가는데 필요한 지혜를 배우고 느낄 수 있었다.


핑거볼을 마시는 중국 고위 관리를 보며 그 행동을 따라한 엘리자베스 여왕의 이야기, 큰 돈을 벌 수 있는 기회보다 아버지의 낮잠이 더 중요했던 아드의 이야기, 누구나 다 알고있는 고려장 이야기, 소를 타고 다니는 좌상의 이야기, 라이벌까지도 내 편으로 만든 지도자 링컨의 이야기, 새끼쥐를 통해 자신의 불효를 깨달은 아들의 이야기 등 기억에 남을 이야기들이 무척이나 많았다. 한편의 이야기가 길지 않아 아이들이 편안하게 읽을 수 있었으며, 이야기속 중요 인물들과 동서양 고전들의 정보들도 습득할 수 있었다.


아이보다 먼저 책을 읽으며 내 자신은 어떤지 점검해보는 시간도 갖을 수 있었다. 누군가에게 피해만 주지 않는다면 괜찮은 삶일지 모르겠다 생각했었다. 하지만 그보단 나의 작은 손길을 필요로 하는 누군가에게 내밀어 줄 수 있는 삶이 지금의 삶 보다 더욱 괜찮은 삶이 될거란 생각을 하게 되었다. 또한 가족이기에 함부로 했던 행동들도 반성해볼 수 있었다. 친정아빠가 돌아가신 후 엄마혼자 가정의 생계를 책임지고 계셨지만 그게 얼마나 힘든일인지 파악하지 못했던 나의 행동이 부끄럽게 느껴지기도 했다.


아이에게 인성교육을 하겠다며 이론적인 내용들을 접하는것도 도움이 되겠지만 그보단 본보기로 부모인 내가먼저 행동을 보인다면 더 큰 효과를 볼 수 있을거란 생각이 든다. 책을통해 이기적이었던 내 모습들을 되돌아 볼 수 있어서 더없이 좋은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 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된 책을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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