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집 대신 상가에 투자한다
김종율(옥탑방보보스) 지음 / 베리북 / 2016년 8월
평점 :
절판


상가투자, 현장에서 답을 찾는다? 답은 지도에 있다!


재테크에 관심이 무척 많다. 은행 적금의 이자가 0%에 가까워질수록 더 많은것들에 관심이 커져간다. 재테크에 관심이 없던시절 푼돈모아 목돈을 만들겠다는 다부진 생각에 통장을 만들었고, 말그대로 개미처럼 열심히 모았다. 이런 나와 달리 신랑은 자신의 종자돈으로(정해진금액) 주식을 하기 시작했다. 내가 한푼두푼 모아 적금통장이 하나둘 쌓여갈수록 난 작은 성취감에 취했고 신랑은 한방에 내가모은만큼의 돈을 잃어버렸다. 너무 허무했다. 그리고 답답했다.


충격에서 빠져나와 정신을 차릴 즈음 은행금리는 눈에띠게 떨어지기 시작했다. 이젠 은행에 돈을 넣어두는게 정답이 아니란게 느끼기 시작했다. 다른곳에 눈을 돌려 보며 다양한 재테크에 대해 관심이 생기기 시작하면서 많은 책들을 읽기 시작했다. 관심보다 겁이 더 많아서였기 때문에 선뜻 도전하지 못하고 정보만 수집했다. 수많은 재태크 책들을 읽어오다 몇해전부터 부동산에 관심이 생기기 시작했다. 삐까뻔쩍한 빌딩을 바라보고 시작한건 아니지만 나만의 미니빌딩을 생각하며 많은 책들을 읽었다.


아파트로 대박났다는 사람, 몇천만원으로 몇십억을 만들었다는 사람, 경매를 이용해 순식간에 돈을 불렸다는 사람, 땅이 정답이라 말하는 사람. 부동산으로 대박났다는 사람들이 왜이렇게 많은건지.. 볼수록 나도 할 수 있지 않을까 라는 작은 희망이 보이는 듯 했다. 내 관심은 처음엔 아파트나 땅이아닌 상가주택이었다. 아파트에서 살고 싶지 않다는 생각과 나만의 작은 건물을 하나 갖고싶다는 생각이 합쳐진 관심이었지만 이내 관심을 접을수밖에 없었다. 책을 아무리 읽어도 나 성공했어요 나 돈 많이 모았어요 부럽죠~ 라고만 보이기 시작했고 요점들은 눈에 들어오지 않았다.


최근 「나는 집 대신 상가에 투자한다」 이 책을 만나게 되었다. 처음부터 끝까지 오로지 상가와 관련된 투자요령들이 가득한 책이었다. 내 궁금증은 대부분 책을 통해 해결 할 수 있을만큼 많은 정보들을 접할 수 있었고, 아무리 읽어도 이해되지 않았었던 내용들이 참 쉽게 이해되기 시작했다. 물론 여전히 나의 전문적인 용어들이 빈약하긴 하지만 모른다 싶은 용어들은 참 친절하게 *를 이용해 설명해주고 있었으며, 핵심정리를 통해 단 세줄로 앞의 내용들을 정리해주고 있었으며, '현장 돋보기' 를 통해 실무적인 센스까지 배울 수 있었다.


현장답사를 중요하게 여기는 다른 책들과 달리 답사를 가지 않고도 지도를 통해 엄청나게 많은 정보들을 알아낼 수 있는 작가님만의 노하우들이 이책 곳곳에 담겨있었다. 같은 지도를 보고 이렇게 다른 생각들을 유추해낼 수 있구나 라는 신세계를 접하게 되었으며 나또한 같은 해석들을 추려내기위해 집중하며 책을 읽어보았다.


친절하게 개념을 잡아주고 사례들을 통해 개념을 정리해주며, 포인트를 찍어주는 것 또한 잊지 않았다. 구지 내가 색연필을 이용해 책에 표시를 해두지 않아도 될만큼 요점들은 빨간 글씨로 깔끔하게 정리되어 있었다. 당연히 주의해야 할 점들도 콕콕 찍어주었다. 지루하지 않게 글솜씨까지 좋아 참 재미나게 책을 읽을 수 있었다. 1독만으로 책의 모든걸 다 이해한건 아니지만 이 책 한권을 이용해 더 많은 것들을 알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재테크에 관심많은 사람들도, 이제막 재테크에 눈을 뜬 나와 비스무리한 초보들도 누구나 쉽고 편하게 읽어볼 수 있을만한 책인듯 하다.


- 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된 책을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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