걱정 마, 안 죽어
김명훈 지음 / 베렐레북스 / 2016년 8월
평점 :
품절


걱정 마, 별일 아냐 : 걱정을 그만두고 자기만의 성공 공식을 만드는 법


우연인가.. 책을 펼친 바로 오늘 일년에 한번 할까 말까 하는 생각을 했다. '왜이렇게 인생이 꼬이는건지, 왜 나한테만 자꾸 이런일이 생기는건지, 죽을힘을 다해 열심히 산다고 사는데 정말.. 왜.. 왜? 왜....나야.. 죽고싶다' 그리고 이 책을 발견했다. 얼마전 도착 했는데 손도 안대고 있던 책이었는데 유독 오늘 눈에 띤걸 보면 날 위로하기 위해 온 책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날 위로해주는 듯한 「걱정마, 안죽어」 책의 제목도 마음에 들고, 마치 내 마음속 말을 써놓은 듯한 표지도 마음에 든다. 덕분에 책 표지를 보며 머릿속 잡다한 생각이 좀 사라진듯 하다.


2억의 빚이 있는 걱정많은 작가님!! 10대에도 20대에도 30대에도.. 늘 걱정을 달고 살았다고 한다. 바로전날에도 우울함에 죽는게 낫다 생각을 했다. 하지만 이내 '어차피 죽을 거라면 멋지게, 멋대로 한번 살아보고 죽더라도 죽자!' (프롤로그중) 라는 생각을한다. 그 멋진일중 하나가 책을 만드는 일이었다고 하니.. 이 책이 나온 작가님은 이미 멋진일을 하나 한거다. 그럼 이제 멋대로 한번 살아보면 되는건가?...^^ 프롤로그만 읽었을 뿐인데 유쾌해지는 듯 하다.


목숨을 걸 수 있는 일을 하라. 내 모든 것을 잃어도 좋은 그런 일을 찾아보라. (16쪽)


이 문장을 읽는데 가슴이 두근거렸다. 왜그런진 모르겠다. 그냥 두근거리는 그 상태로 한참이나 이 문장을 읽고 또 읽었다. 왠지 이 책을 다 읽은 후엔 이런 일을 찾을 수 있지 않을까 라는 기대감이 생기는 듯 하다. 또한 작가의 유언장도 읽었다. 엄청난 내용이 적힌건 아니었지만 죽음을 맞이하는 순간 쓴 글이란 생각에 가슴이 뭉클했다.


참 많은 생각을 하게 해준 책이었고, 다양한 것들을 적어보게 만든 책이었다. 유언장을 써보며 혼자 심각하게 고민도 해보고 그 유언장을 고치고 또 고치며 나의 주변을 둘러보고 나에게 소중한게 무엇인지 가장먼저 떠올랐던게 무엇인지 알 수 있었다. 나에게 필요한 것을 꼼꼼하게 생각하며 필요한 금액들도 얼추 계산해보았다. 돈을 모으겠다는 욕심에 아끼고 아끼며 사지 못했던 작은것부터 수억에 이르는 큰것까지 참 다양했다. 그리고, 나에게 최선이 무엇인지 내가 생각하는 최고가 무엇인지 생각하며 혼자 키득거리기도 했다. 많은 질문들에 혼자 대답하며 나 자체를 알아가는 시간을 보낼 수 있었던 유쾌한 책이었다.

 

죽을 때 죽더라도, 힘차게 살아보자!(222쪽)

 

걱정으로 머릿속이 복잡했다. 그런 내 머릿속을 차분하게 정리해준 책을 만나서 너무 감사했다. 죽을때 죽더라도 힘차게 살아보자는 말에 격하게 공감하며 이 책을 덮을 수 있었다. 조금 힘들다고 죽고싶다는 생각부터 한 내 자신이 참 안타까웠다. 지금 나보다 더 힘든 사람들이 주변에 널려있는데, 그들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닌 일인데 너무 걱정만 하다 시간을 흘려버린듯 하다. 흘려버린 시간이 아까워서라도 더 열심히 살아야 겠다는 다짐이 선다.


- 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된 책을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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