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일곱 살의 욕망 연습 - 꿈을 찾는 철학 수업
안광복 지음 / 사계절 / 201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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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히 하고 싶은 것 없고 뭘 해야 할지도 모르는 우리의 열일곱 살들을 위한 철학 처방전

 

 「열일곱 살의 욕망 연습」 이 책은 20년차 철학교사인 안광복 선생님이 일상인들과 부대끼며 철학했던 20년 세월을 갈무리하는 책이다. 십대인 딸아이가 꼭 한번 읽어봤으면 하는 책이기도 하다. 철학 이라는 조금 어려운 이야기를 아이들이 이해하기 쉽게 자연스럽게 받아들일 수 있도록 도와주며, 책을 통해 자기자신에 대해 자신의 미래에 대해 깊이있는 생각을 해볼 수 있도록 끊임없이 질문하는 책이기도 하다.

 

나는 무엇을 꿈꾸어야 할까요? 진정한 행복은 무엇일까요? (6쪽)

 

딸아이의 2학기가 시작되었다. '자유학기제' 라는 타이틀 안에 자기 자신에 대해 더 많은걸 알아가는 학기가 시작된것이다. 시험을 위해 누군가와 경쟁하며 이겨야만 했던 아이에게 조금은 낯선 학기일지도 모르겠다. 자유학기제를 통해 자신이 원하는게 무엇인지 자신의 꿈이 무엇인지 생각하며 알아가기위한 시간을 보내며 어떤 결론을 얻어낼 지 무척이나 기대된다. 한편으론 아무런 준비도 되어있지 않은 아이에게 덜컥 시간을 내주면 너 스스로를 알아가라 말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 내 아이가 이 소중한 시간을 활용할 수 있을지 걱정스럽기도 했다. 이 책은 그런 나의 기대감도 걱정도 훌훌 털어버릴 수 있게 도와준 책이었다. 또한 아이에게도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자기자신을 알아가는 연습을 하듯 한장한장 읽어나가며, '성장노트' 를 통해 깊이있는 생각을 할수 있게 도와줄 것이다.

 

인생을 제대로 가꾸고 싶지만 아직 서툰 아이에게 이 책은 "상처를 곱씹으며 의미를 찾고 당연한 것에 의문을 품으며 진정한 욕망을 꿈꾸게 하라." 고 말하고 있다. 정작 이 말을 이해못할 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한장한장 읽다보면 자연스럽게 의미를 알 수 있게 될 것이다.

 

책의 마지막엔 '더 읽어 볼 책' 들이 소개되어 있다. 각 장의 내용들과 연관된 책들이라 소개된 책을 읽어보며, 「열일곱 살의 욕망 연습」 이 책의 내용들을 다시한번 곱씹을 수 있을 듯 하다. '자유학기제' 에 아이와 어떤 것들을 진행해 보아야 할지 고민스러웠던 나에겐 이 책과 더불어 더 읽어볼 책을 함께 읽어보며, 좀더 깊이있는 대화의 시간을 보내는 것도 아이에게 많은 도움이 될거란 생각이 든다. 반학기동안 아이와 아이의 꿈을 찾아 여행하듯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싶다.


- 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된 책을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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