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드림 내비게이션
김보경 지음 / 프리윌 / 201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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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enagers, be ambitions!

​주말내내 딸아이는 자신이 가고싶은 고등학교에 관한 이야기를 했다. 그림 그리는걸 단순히 좋아하는게 아닌 자신의 꿈이라 당당히 말하는 딸 아이는 예고에 가고싶다는 말을 했고, 두려움에 난 열심히 해보라는 응원한마디 해주질 못했다. 예고라는 나의 편견이 작용한게 확실하지만 나도모르게 딸아이가 아직 어려 제대로 판단하지 못한거라 미리 판단을 해버렸던듯 하다. 아마도 그 안에서의 치열함을 걱정했던것 같다. 아이가 행복하길 바란다고 되내이고 되내였는데 무언가 결정을 해야 할 시기가 오면 나도모르게 내욕심이 머리를 내밀고 있는 듯 하다.

얼마전까지도 학원-학교-집을 오가던 딸 아이는 세상에서 제일 불행한 사람인듯한 표정을 짓고 다녔다. 2차고사가 끝나는 그 순간까지도 내 욕심을 버리지 못해 학원에 다니고 싶지 않다는 딸 아이의 의견을 무시하며, 못본척 못들은척 외면하고 있었다. 2차고사가 끝난 이후에야 살포시 안도감을 느끼며 딸아이를 바라보게 되었고, 세상에서 제일 불행한 아이의 표정을 볼 수 있었다. 순간 '이게 아닌데.. 난 딸아이가 행복하길 바란것 뿐인데...' 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고, 더 늦게전에 딸아이와 더 많은 이야기를 나눠봐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당시 다양한 책을 통해 아이의 진로에 대해 아이의 인생에 대해 고민하며 생각을 바꿔보려 노력하고 있었고, 태어날땐 손가락만 10개 다 붙어있어도 행복했는데 내가 왜이렇게 변했나 답답하기만 했다. 아이의 의견대로 행동하기까지 조금은 오랜 시간이 걸렸지만 아이와 많은 이야기를 나누며 아이의꿈을 응원하며 아이의 의견에 더 많이 귀기울일 수 있었다.

너무도 확고한 자신만의 꿈을 갖고있는 딸아이와 달리 너무나 많은 방황을 하고있는 난 「청소년 드림 내비게이션」​ 이 책을 통해 딸 아이의 꿈을 응원해주는 방법들을 배울 수 있었다. 딸 아이에게 책을 내밀며, 엄마는 너의 꿈을 응원한다는 멋~진말도 해줄 수 있었다. 이 책을 통해 너의 꿈으로 다가가는 길을 꼭 찾길 바란다는 말도 해주었다. 왠지 내가 너무도 쿨한 멋진 엄마가 된듯 했다.

청소년 드림 멘토! 행복 전도사! 인 현직교사 김보경 선생님이 추천해주신 25권의 책을 통해 자신이 꿈을 왜 가져야 하는지, 자신의 장점과 단점은 무엇인지, 자신의 생각들을 기록하며 자신의 꿈에 한발짝 다가가는 방법들은 어떤것들이 있는지 알아갈 수 있게 도와주는 책이었다. 인생에 있어 멘토와 같은 나를 인도해주는 길잡이책? 이라 하면 맞을듯 하다. 이 책에서 소개하고있는 25권의 책을 모두 읽어보면 좋겠지만 그렇지 못하다면 이 책을 통해 자신에게 맞는 책을 골라읽는것도 좋을 듯 하다. 그 책의 주요 포인트와 읽어나감에 있어 어떤점을 주의해서 읽어보면 좋은지 너무나 친절하게 설명해주고 있다.

나의 학창시절엔 그 누구도 나의 꿈이 무엇인지 물어보지 않았다. 하고싶은일은 분명 있었지만 넉넉하지 못한 우리집의 형편상 쉽게 말을 꺼낼 수도 없었다. 왜그렇게 우리집이 가난한지 신세한탄만 했다. 모든게 부모탓이라며 엄마의 가슴에 비수를 꽂는 말도 서슴치 않았다. 엄마가 얼마나 가슴이 아팠을지 이젠 이해할 수 있지만 당시엔 그저 모든게 억울하기만 했다. 나스스로 뭔가 해볼 시도를 왜 해보지 못했는지 후회스럽다.

내 아이는 이런 허송세월을 보내질 않길 바란다. 이 책을 통해 자신의 꿈을 좀더 구체적으로 말 할수 있는 아이가 되길 바란다. 그 꿈을 이루고 자신이 하고싶은 일을 하며 행복하게 살길 바란다. 그 과정이 힘들고 때론 흔들리더라도 뚝심있게 밀고 나갈 수 있는 강단이 있는 아이가 되길 바란다.

책을 읽으며 다짐했던 나 나름의 생각들도 변치 않기를 기도하며, 딸 아이의 행복을 위해 더 많은 응원을 해주며, 깊이있는 대화를 나눠야겠다.

- 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된 책을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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