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일곱, 괴테처럼 - 스스로를 천재로 만든 하연이의 르네상스식 공부법
임하연 지음 / 쌤앤파커스 / 201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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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도, 르네상스 천재들처럼!"


열일곱, 괴테처럼」 그저 단순히 그녀(임하연 작가)의 공부법이 궁금해 읽게된 책이었다. 17살의 어린나이에 스스로 천재로 만든 그녀의 '르네상스식 공부법' 이 궁금해 읽은 것이다. 하지만 이 책을 통해 난 그보다 더 많은걸 느꼈고 다양한 생각을 할수 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어린시절 예술에 특별한 재능이 있었던 그녀는 미술 대회에서 많은 상을 받았다. 성격은 낙천적이고 긍정적이고 쾌활했으며, 열세살이 되기 전 영어, 불어, 중국어를 할 줄 알았다. 책을 좋아해 장르를 가리지 않고 닥치는대로 읽었다. 특별함을 보이는게 너무 재미있어 공부를 할때든 다른일을 할때든 그일에 쉽게 몰입하였다. 하지만 중학교에 들어가자 모든상황이 바뀌었다. 자신에 대한 평가는 오로지 성적 뿐이었으며, 재능과 잠재력 그리고 가능성은 아무도 관심갖질 않았다. 그녀는 현실적인 판단을 내렸고, 공부에 집중하기 시작했다. 하버드 법대를 졸업하고 국제변호사가 될거라 당차게 말했던 그녀는 그렇게 평범해져만 갔다.

 

중학교 3학년 말 겨울, 방송부 한켠에서 '힐러리 클린턴'의 책을 만났고, 힐러리 클린턴이 찬양한 '재클린 케네디 오나시스'를 알게 되었다. 그녀의 독서법을 알게 되고 지난 3년간의 공부가 허무하게 느껴졌다. 하지만 여전히 자신이 원하는걸 알지 못했던 그녀는 무조건 아이비리그에 가야한다 마음을 먹고 이 목표에 집착하기 시작한다. SAT 문제집을 풀고 있던 어느날 책장에 꽂힌 「생각의 탄생」 이란책을 보게 된다. 무언가에 이끌린듯 책을 꺼냈고 아무생각없이 읽어나갔다. 그녀의 심장은 빠르게 쿵쾅거렸고, 머리를 얻어 맞은 듯 큰 충격을 받았다. 이후 창조력에 관한책을 찾아보기 시작했고 「열정과 기질」 , 「괴테와의 대화」 두권의 책을 만나게 되었다. 이렇게 세권의 책은 그녀의 삶을 바꿔놓는 계기가 되었다.


이후, 닥치는대로 읽고, 보고, 생각하기 시작한 그녀는 자퇴를 결심하게 된다. 그녀가 자퇴를 하기위한 마지막 관문인 부모님을 설득하는 부분에선 그녀의 확고한 생각들과 굳은 의지를 엿볼 수 있었다. 만약 내가 이런 상황을 접한 부모였다면 어땠을까 고민해보았는데, 나 역시 그의 부모와 같은 반응을 보였을 것이다. 자신의 의지를 관철시킨 후 홈스쿨링을 시작한 하연양은 누구보다 열심이었고, 어떤 대학을 가고 싶은지 어떤 공부를 하고 싶은지 어떤 방식으로 학습체계를 잡아갈지 생각하고 정리했으며, 매일매일 일기를 통해 자신의 일과와 당시의 생각들을 정리해나갔다.

 

자칫 무던하게 지날수도 있었던 시기를 알차게 보낸 하연양은 대학에 가서도 허투루 보내는 법이 없었다. 이 책을 학생들이 읽어봤으면 좋겠다 싶을만큼 창조적이고 진취적이었던 그녀의 하루하루를 통해 생각의 틀을 깰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램도 생긴다. 인생의 책을 발견하고, 자신만의 롤모델을 따라 한걸음 한걸음 나아가는 너무도 당찬 그녀의 인생을 통해 참 많은걸 배울 수 있었으며, 다시 학창시절로 돌아가 그녀처럼 살아보고 싶다는 생각도 들었다. 스물 세살의 하연양은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지 앞으로 어떤 모습으로 바뀔지 무척 기대된다. 그녀가 이루고자 하는 모든일들을 거침없이 헤쳐 나가길 기도해보며, 딸 아이와 함께 읽으며, 아이는 어떤 꿈을 꾸고 있는지 깊이있게 대화하는 시간을 보내야겠다.


- 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된 책을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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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slim63 2020-02-19 23: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안녕하세요.
임하연작가님이 4년 만에 두번째 책 ˝점심 먹는 아가씨들˝을 출간하였다고 합니다.
모든 여성들이 상속녀가 될 수 있다는 메시지를 담은 책이라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