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인 너테무니야의 지구 환경 보고서
서지원 지음, 김성주 그림 / 계림북스 / 2016년 6월
평점 :
품절


다른 별 찾을 생각 말고 지구부터 지켜! 환경 오염으로 몸살을 앓는 지구 살리기 프로젝트


폭풍우 치던 날 날아간 천장틈으로 들어온 화성의 왕 너테무니야! 환경오염으로 멸망할 위기에 처한 화성을 구하기 위해 방법을 찾아 지구까지 오게 되었다. 환경보호에는 전혀 관심이 없는 그저 평범한 초등학생 완두가 느닷없이 지붕이 날아가고 외계인을 만나게 되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지구환경보고서」 이 책은 말 그래도 지구환경에 대해 알수 있는 책이었다.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재미난 그림과 쉬운 설명들을 통해 조금은 무섭게까지 느껴지는 지구환경의 변화들을 봤다. 지구가 점점 병들어 가고, 이로인해 엘리뇨현상이 나타나고, 이 책을 통해 점점 병들어 가고 있는 지구의 모습과 그로인한 피혜들을 알 수 있었으며, 간혹 어려운 용어들도 알아가는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또한 중간중간 등장하는 너테무니야의 지구 탐사 보고서를 통해 궁금증도 해결 할 수 있었다.

 

폭풍, 산사태, 가뭄, 홍수, 지진, 화산폭발.. 지구의 사막과, 북극의 빙하의 감소, 오존층의 파괴, 알레르기나 아토피, 천식이 심해지는 것... 나 하나 편하자고 사용했던 물건들로 인해 지구의 파괴는 점점 더 심각해지고 이대로라면 2050년 지구의 오존층이 모두 파괴되어 버린다는말에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그나마 다행인건 이런 파괴를 줄이고자 동참하는 많은 사람들 덕분에 그 진행이 조금이나마 더뎌질 수 있다는 것 이었다. 아이와 함께 환경을 지킬 수 있는 작은 실천들을 찾아보며 생각보다 큰 일이 아닌것에 다행이라 생각이 들었다. 양치할땐 물컵을 사용하기, 세탁기는 날짜를 정해 사용하기, 평소에 안쓰는 플러그를 뽑기, 휴대전화 사용 줄이기, 음식물 남기지 않기, 대중교통이나 자전거 이용하기, 분리수거하기, 냉장고 온도 적당히 유지하기, 종이 아끼기...아이들도 쉽게 실천할 수 있는 내용들을 읽어보며 더 많은 것들을 알고싶어 인터넷을 찾아보기도 했다. 평소 자신이 샤워하며 쓰는 물의 양이 많다며 샤워는 일주일에 한번만 하겠다는 말에 눈쌀이 조금 찌푸려지긴 했지만 그만큼 지구를 소중히 하겠다는 착한 마음이 커졌다는 걸 알 수 있었다. (하지만 샤워는 ㅠ_ㅠ 물을 아껴서 매일 하는걸로...이러지마 아들...)

 

조금도 더위를 참지 못하는 아들녀석이 에어콘의 실내 온도를 높이고, 사용하는 횟수를 줄이기로 약속도 하며, 함께 작은 실천들을 실천해 나가기로 약속하며 책을 덮었다. 가볍게만 생각할 수 있었던 환경문제에 대해 그 심각성을 너무 어렵지 않게 아이들의 수준에 맞춰 재미나게 읽어볼 수 있었던 책이었다. 아이들이 꼭 읽어보고 환경보전에 동참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 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된 책을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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