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간 사고력을 키우는 지리 공부의 기초, 지도!
아들녀석이 1학기가 끝나갈 즈음 학교에서 '사회과부도'를 가져오라고 했다며 책을 찾기 시작했다. 이제 지도를 보며 수업을 하려나보다 생각을 하고 있던 중 「초등지리바탕다지기」 이 책을 만나게 되었다. 지도를 보기위한 눈을 키우고, 앞으로 학년이 올라가 지리라는 과목을 접하게 되었을때 보다 재미나게 공부를 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이 컸다.
이 책은 억지로 외우지 않아도 워크북 활동을 통해 자연스럽게 익혀 나갈 수 있다. 지도를 제도로 읽는 방법을 훈련하며, 지도에 담긴 지리 개념을 자연스럽게 습득한다. 이를 우리가 사는 공간과 연결해 지리적으로 이해할 수 있게끔 도와주고 있는 책이다. 한장 한장 워크북을 풀어나가며, 지도의 기본 요소와 방위를 익히고, 기호와 범례를 알아가며, 축척과 등고선, 좌표를 활용하는 방법등을 알게 된다. 마지막엔 '캐리비언 보물섬 지도 읽기'를 하며 앞에서 배운 내용들을 정리해 본다. 중간중간 등장하는 '잠시 쉬어 갈까요?'를 통해 지리와 관련된 재미난 이야기들을 깊이있게 알려주기도 한다.
파트마다 교과서의 어떤 부분과 연관이 된 파트인지 표시되어 있어 아이들의 교과서와 연결해서 문제를 풀어보기에도 좋았으며, 교과서보다 재미나게 진행되는 책이라 공부를 하고있다는 느낌보다 재미난 퀴즈를 풀고 있다는 느낌이 더 컸다. 사회를 잘 하는 아들녀석은 자신이 배운 부분과 알고있는 내용들이 나오면 더욱 신나게 나에게 설명을 해주곤 했다.
읽어나가는 책이라기보단 문제집이란 느낌이 들긴 했지만 지루한 문제집의 느낌이 없어서 좋았다. 아들녀석도 재미있어 하기에 더욱 좋았다. 30개 주제별 활동으로 재미나게 익히는 지도 읽기와 지리 개념을 알아 가면서도 학습이라는 부담감 없이 자연스럽게 흡수해 가는 아들녀석을 보며 흐뭇했다. 3학년부터 6학년 까지 교과가 연계되어 있어 초등학교 전학년이 보기에 적당한 책이었으며, 저학년 아이들이 보기에도 부담감이 없을 듯 하다.
- 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된 책을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