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내라! 공팔일삼! 그래 책이야 3
신채연 지음, 권송이 그림 / 잇츠북어린이 / 201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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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리 어른이 되면 얼마나 좋을까?

 

장래꿈이 '어른' 인 3학년 호동이! 빨리 어른이 되고싶은 이유를 백가지도 적을 수 있는 초등학생이다. 그러던 어느날 동영상 수업을 듣기위에 접속한 동영상속 선생님의 솔깃한 제안을 받아들이게 된다. 수세미 선생님의 제안은 세번의 테스트를 통과하면 어른이 되는 방법을 가르쳐 주겠다는 것! 그야말로 식은죽 먹기라 생각한 호동이는 선생님의 전화를 기다린다. 선생님이 전화를 하면 어른처럼 말하고 행동하기만 하면 되는 그야만로 너무 쉽게 느껴지는 테스트였다.

 

호동이와 두산이 그리고 대발이가 학교가 끝나고 집에돌아가는 길에 대발이는 두산이네 찜질방 간판을 보며 'ㅁ' 글자가 떨어진걸 발견한다. '두산찌질방'이 되버린 간판을 보며 신나게 웃던 대발이는 두산이를 놀리기 시작하고 호동이도 맞장구를 친다. 순간 기다리고 기다리던 수세미 선생님의 전화가 걸려오고 첫번째 테스트가 시작된다. 어른처럼 행동하며 말한 호동이는 너무 부끄러워 얼굴이 빨개졌지만 두산이는 그말에 감동한다. 호동이도 어릴때부터 불린 '호동빵점 (호동반점)' 이야기를 하며 공감대가 형성된다. 첫번째 시험을 무사히 통과한 호동이는 신이났다.

 

실내화 던지기를 하며 신나게 놀던 삼총사의 눈앞에 나타난 교감선생님. 수세미 선생님의 두번째 전화가 걸려오고 테스트에 합격하게된다. 마치 혼자만 난처한 상황을 벗어나려고 했던것처럼 보여 두 친구들로부터 따가운 눈총을 받는다. 당연히 자신들을 혼낼거라 생각한 삼총사.. 하지만 뭔가 다른 기운이 느껴지고 교감선생님도 실내화 던지기에 동참한다. 그렇게 시작된 실내화 던지기는 제1회 실내화 발로 날리기 대회가 된다. 그런데 세번째 테스트를 받고 아무런 답변이 없는 수세미 선생님의 전화를 기다리던 호동이는 교감선생님의 비밀을 알게 된다.

 

과연 호동이는 어른이 될 수 있을지 교감선생님의 비밀은 무엇인지 너무나 재미나게 책을 읽었다.

 

힘내라! 공팔일삼!」 이 책을 통해 어른이 되고싶은 아이들의 마음을 조금이나마 이해 할 수 있었다. 나또한 다시 학창시절로 돌아가는 상상을 하곤 했기에 호동이의 마음을 이해할 수 있었다. 책을 통해 아이들과 어른이 된다면 이라는 주제로 재미난 이야기도 나눌 수 있었다. 역시나 아이들은 자신들이 먹고싶은것, 하고싶은것, 사고싶은것, 갖고싶은것 을 맘대로 하고싶어 어른이 되고싶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다. 자신의 행동에 뒤따르는 책임감을 아직은 모르기에 어른이 되고싶다 말하지만... 나에게 묻는다면.. 난 다시 학창시절로 돌아가고 싶다. 여기의 전재조건은 지금의 기억을 지우지 않기! ^^ 오랜만에 재미난 상상을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으며, 고민인듯 아닌듯한 아이들의 이야기도 들어볼 수 있어 좋았다.

 

- 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된 책을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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