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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의 집중력 - 하루가 달라지는
나구모 요시노리 외 지음 / 21세기북스 / 2016년 5월
평점 :
품절
비워야 집중한다! 건강하게 집중하자!
나구모 요시노리 의사를 검색해보면 사진이 한장 뜬다. 40대쯤 되어보이는 사진을 보다 그의 나이에 눈이갔다. 현재 나이 62세. 「1일 1식」 「20년 젊어지는 우엉차 건강법」 「50세를 넘어서도 30대로 보이는 생활방법」 「공복으로 리셋하라」 등 젊어지는 건강법들 위주의 책들이 많아 그의 외모는 어떨지 궁금해서 찾아보았다. 기대했던 것 보다 젊어보여 무척 놀랐다. 「오후의 집중력」 이 책에서도 집중력에 관해 얘기를 하면서도 1일 1식, 우엉차 건강법 등으 강조하고 있었다. 제목만 보고 생각했던 내용은 식후 나른함에 꾸벅꾸벅 조는 우리모습을 얘기하며 그 시간을 최고의 컨디션으로 활용하는 방법들을 알려줄거라 기대했다. 단순히 그정도만 생각하고 읽은 이 책을 통해 더 많은 것들을 배울 수 있었다.
62세 의사인 그는 최고의 컨디션을 유지하기 위해 규칙적인 생활을 한다. 일찍 일어나기 위해 일찍 잔다는 말에 조금은 황당하기도 했다. 당연한 말이겠지만 의외로 이 생활 패턴을 적용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또한 그렇다. 10시 이후의 시간은 나만의 시간이라는 생각에 때론 졸려도 잠을 참아가며 책을 보기도 한다. 하지만 졸며 읽은 책의 내용들이 얼마나 머릿속에 들어왔는지는 다음날 일어나 책을 펼치면서 알게된다. 어제 읽은 내용들이 기억나지 않는 것이다. 어느구절은 처음 읽는 것 처럼 생소하기도 했다. 졸음을 참아가며 읽은 책의 내용이 전혀 기억나지 않을때면 잠이나 충분히 잘껄 하며 후회를 하기도 한다.
그는 오후 9시~ 새벽 3시 까지 6시간의 숙면을 취한다. 새벽 3시부터 아침 9시까지의 시간은 '인생의 보너스'라 표현하며 책을쓰거나, 강연회를 준비하거나 사업을 계획하고, 학문에 힘쓴다. 오전 9시 ~ 오후 6시 업무, 오후 6시 ~ 밤 9시 식사모임. 일반인들이 보면 너무나 정확한 그의 생활 패턴에 무슨 재미로 사는거냐며 일탈을 꿈꿔본적 없냐고 물어보겠지만, 그의 이런 규칙적인 생활 덕분에 지금의 외모도 건강도 유지할 수 있었던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집중력을 높이기 위한 방법중 아침에 일어나자 마자 오일 가글을 하라는 내용이 눈에 뗬다. 한때 여자가수가 아침에 일어나자 마자 하는 오일풀링을 통해 혈색이 좋아지고 살이 빠지는 경험을 했다며 화재가 되기도 했었다. 하지만 당시 주의사항을 보면, 입안에 상처난 사람은 하지 말라는 것과, 오일을 절대로 넘겨선 안된다는 것이었다. 추천해주는 오일로는 코코넛오일과, 올리브유였다. 그것도 싼걸로 할바엔 하지 말라는 말들을 했었다. 그런데 이 책에서 10그램 정도의 오메가3 오일(들기름,아마씨유,사차인치오일)을 입에 넣고 입안을 헹구고는 기름이 아까우니 먹으라고 한다. 그냥 단순히 입알은 가볍게 헹구는건지 정말 기름을 먹어도 되는건지 조금더 자세한 내용이 나왔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었다.
하지만 전체적으로 제시하고 있는 그의 60가지 습관들은 대부분 이로운 것들이 많았다. 습관을 들이기 위해 시간이 필요하겠지만 의사선생님처럼 최고의 집중력을 끌어올릴 수 있게된다면 그 시간들이 아까울거 같지 않았다. 단순한 생각으로 선택한 책을 통해 보다 깊이있고 이로운 것들을 알게되어 무척이나 감사했다. 집중력저해인자를 조절하는 것 만으로도 집중력의 차이가 생기며, 거기에 건강까지 챙길 수 있다니 나에게 맞는 것들을 찾아 꼭 실천해 봐야겠다.
- 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된 책을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