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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빼미 시간탐험대 1 - 한글 반포 대작전 ㅣ 올빼미 시간탐험대 1
황혜영 지음, 이지후 그림 / 을파소 / 2016년 6월
평점 :
시간과 공간을 넘나드는 판타지 시간여행!
만약 지금 내가 쓰고있는 한글이 없다면? 이라는 질문을 하게되는 「올빼미 시간탐험대1 - 한글반포대작전」 이 책을 만나게 되었다. 한글을 만든건 세종대왕이란 것 정도만 알고있는 아이들과 재미있게 한글에 대해 알 수 있었던 책이기도 하다. 당시 세종대왕이 한글을 창제하고 3년이라는 기간동안 신하들의 반대로 사용할 수 없었다고 한다. 이렇게 편하고 쉬운 한글을 왜 만대했는지 이해할 순 없었다. 하지만 백성을 사랑한 세종대왕의 마음이 컸던 덕분에 백성들은 한글을 배울 수 있었고 나또한 어려운 한자가 아닌 한글을 사용하고 있다.
설정 자체가 참 재미있다. 과거를 여행하는 방송국! 그런 역사방송국에서 보낸 한장의 초대장을 받은 주인공 지오! 은솔! 찬! 방송국에서 처음만나 한팀이 되어 우승을 차지한다. 우승을 차지한 아이들에게는 특별한 상이 주어진다. 밤중에 전달된 한장의 메모지엔 '퀴즈대회 우승을 축하합니다. 우승자는 특별한 모험을 하게 됩니다. 도전하시겠습니까?' 라는 메모가 적혀있고 셋은 한마음이 되어 도전에 응한다.
1446년 세종27년 / 조선한양 / 세종대왕 - 과거로의 여행!
시간, 장소, 만날 인물이 회전판에 나타나고 회전판의 움직임이 멈추자 아름다운 벨 소리와 함께 기차가 들어온다. 세종대왕이 무사히 한글을 반포할 수 있도록 도우라는 임무를 받고 시작된 아이들의 시간여행! 마치 아이들을 따라 시간여행을 하듯 즐겁게 읽는 책을 통해, 과거의 상황들, 아이들이 낯설어 하는 단어들을 알아갈 수 있었다. 한글이 만들어지고도 반포되지 못한 이유도, 세종대왕이 한글을 만들며 했던 생각들도 알 수 있었다.
어렵게 느껴질 수 있던 역사 이야기를 이렇게 재미난 책을 통해 알아가다보니 아들녀석도 지루해 하거나 어려워하지 않고 재미나게 받아들이는 듯 했다. "엄마, 이렇게 쉬운 글자를 왜 안쓰려고 했을까? 진~짜 이해가 안되" 라며 아들녀석은 너무나 안타까워했다. 만약 당시에 반포에 실패했다면 우리는 지금 한자를 사용하고 한자를 배우느라 참 힘든 시간을 보냈을거라 말을 하니 참 다행이라며 웃는다. 평소엔 지렁이 흘러가듯 글자를 쓰던 아들녀석이 마침 쓰기 숙제를 하며, 한자 한자 정성껏 써야겠다며 손에 힘을 주었다. 평소보다 예뻐진 글씨를 보며 엄마로서 무척이나 흐뭇하기도 했으며, 감사할 줄 아는 마음을 배운것 같아 기분좋았다. 초등학생들이 읽기에 너무좋은 책이었으며, 좀더 많은 시리즈가 어서 나오길 기대해야겠다.
- 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된 책을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