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합격생 노트 정리법 - 노트 필기! 이 정도는 해야 좋은 대학 간다
김진경.신재문 지음 / 꿈결 / 201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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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등하는 필기법은 따로 있다!

 

작년 10월 도서관을 둘러보다 「서울대 합격생 100인의 노트 정리법」 (http://blog.naver.com/dark0405/220499781866) 이 책을 우연히 보게 되었다. 당시 노트정리를 보며 깔끔하면서도 참 보기 좋다는 생각을 했었다. 그땐 딸아이가 초등학생이었기에 그냥 훑어보며 대단하다는 생각만 했었다. 얼마전 중학생이 된 딸아이의 교과서와 노트를 우연히 보게 되었고 난 당황하지 않을 수 없었다. 과목마다 정해진 노트는 없었다. 책 여기저기에 낙서한듯 나름 정리되어있는 딸 아이의 책은 그야말로 정신없었다. 공부의 기본은 교과서라며, 이것 저것 찾아보지 않고 집중해서 공부하기위해 교과서에 정리해둔다는 얘긴 많이 들었지만 이건 정리라기보다는 낙서라는 생각이 들었다. 딸 아이가 이 교과서를 보며 공부하고싶은 마음이 들까? 공부는 될까? 딸 아이의 성격이 고스란히 담겨있는 교과서와 한권의 노트를 보며 답답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다시한번 노트정리법과 관련된 책을 찾아보았다.

 

서울대 합격생 노트 정리법」 이 책은 작가를 포함한 10인의 노트정리법을 볼 수 있는 책이었다. 국어, 수학, 영어, 사회, 과학 주요 과목별로 정리된 여러학생의 노트를 비교해보며 공통된 것들을 찾아 볼 수 있었다. 누구에게 보여지기 위한 예쁜 노트라기보다는 자신만의 노하우가 담긴 정성이 가득한 노트란 생각이 들었다. 이 외에도 문제풀이 노하우와 팁이 정리되어 있었다. 실제로 정리된 노트들이 삽입되어 있어 보다쉽게 이해할 수 있었다. 특히 부록 '플래너 짜기'를 통해 수능을 앞둔 학생들이 어떻게 공부 계획을 세웠는지 일단위, 주단위, 월단위로 볼 수 있어 좋았다.

 

기말고사 시험을 앞드고 있으면서도 갈팡질팡하는 딸아이는 언니오빠들의 플래너를 보며 '와~' 를 연발했다. 자신이 생각했던 공부라는 기준과 언니오빠들의 공부계획과 실천방법들을 보며 자신도 자기만의 공부 방법들을 찾고싶다고 했다. 수능을 앞둔 언니오빠들만큼은 아니지만 본인도 계획을 세우고 실천하는 자신만의 방법을 찾아 체계적으로 해보고싶은 마음이 생겼다고 했다. 공부하고자 하는 의욕이 생겼다는 것만으로도 너무나 만족스러운 책이었다.

 

플래너와 노트에서 치열함이 느껴졌다. 작심삼일로 끝내버린 학생들도 많겠지만 매일매일 자신의 계획에 따라 실천에 옮긴 어린 학생들의 노트를 보고 있자니 왠지모르게 부끄러워진다. 목표가 있어 최선을 다한 학생들의 노트를 통해 나또한 하루하루를 흐지부지 보내지 말아야 겠다는 다짐을 하게된다.

 

- 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된 책을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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