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대, 상처받지 않는 연습 - 마음의 근육을 키우는 여섯 가지 원칙
미즈시마 히로코 지음, 고고도 그림, 황혜숙 옮김 / 우리학교 / 201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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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크멘탈을 강철멘탈로 바꿔주는 여섯 개의 원칙

 

유독 한친구에게만 집중하는 딸 아이는 초등학교시절 친구로부터 큰 상처를 받았다. 그 친구로 인해 심각하게 고민을 하던 딸 아이를 보며 어떤 말들을 해줘야할지 나또한 고민스러웠다. 결국 아무런 시도도 하지 못하고 담임 선생님과 상담을 했다. 결론적으론 좋게 마무리를 지을수 있었지만 그 기억이 아주 지워진건 아니었다. 여전히 한친구만 따라다니는 딸아이의 특성상 그 친구와 싸우게 되면 고민하고 상처받으며 우울해 하곤 한다. 내성격을 너무많이 닮아 때론 답답하다. 그런 딸을 생각하며, 「십대, 상처받지 않는 연습」 이 책을 읽었다.

 

자존감이 높아지고, 멘탈이 강해진다면 사소한 일로 상처받지 않을꺼라는 막연한 생각에 고른 책이었지만 이 책을 읽어보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고, 하루라도 빨리 딸 아이가 읽어주길 바랬다. 아이의 입장에서 자신들의 고민을 찾아 읽어가며, 지금보다 강한 마음을 갖게되길 바라지만 강압적으로 책을 들이밀기 보다는 딸 아이 스스로 자신이 왜그렇게 쉽게 상처를 받는건지 알고싶어 할 그 시기에 스스로 책장에서 책을 꺼내 읽으면 더욱 좋을듯 하다.

 

어른들이 보기에 아무일도 아니라며 신경쓰지 말라며 그냥 넘겨버릴 수 있는 고민들이지만, 아직 마음이 다져지지 않은 아이들에겐 큰 상처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중학교 다니는 딸 아이가 할법한 고민들과 그 고민들을 쿨~하게 넘겨버릴 수 있는 마음다짐들을 읽어볼 수 있었다. 엄마인 나로서는 그보단 '제4장 어른들과 사회에 대한 고민' 이야기를 보며 내 행동들을 되돌아 볼 수 있었다. 무심코 했던 잔소리, 공부에 관한 이야기, 아직 아기인냥 취급했던 일들, 그리고 신랑과의 다툼.. 이런것들로 아이들은 불안해 하고 힘들어 한다는 걸 알 수 있었다. 앞으로는 행동하나하나 조심스러워 질 듯 하다.

 

각장이 끝날때마다 '상처받지 않는 연습' 을 통해 아이들의 마음을 단단하게 잡아주니 더욱 마음에 드는 책이다. 특히 아읃ㄹ이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상담센터에 대한 정보들을 보다 '학업중단숙려제'라는 제도가 있다는 걸 알게 되었다. 학교를 그만 다니고 싶어하거나 그럴 징후가 보이는 학생과 학부모에게 2주 이상의 적정기간동안 숙려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하는 제도이다.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학업중단을 신중이 생각해보도록 돕는 제도이다. 청소년 아이들이 혹여나 잘못된 선택을 할 수 있는데 이를 다시한번 고려해보도록 도와주는 너무 괜찮은 프로그램이란 생각이 들었다. 이 외에도 Wee 프로젝트 도 눈에 띄었다. 학교, 교육청, 지역 사회가 연계하여 즐거운 학교생활을 지원하는 통합지원 서비스 망이라고 한다. 학생들이 학교에 적응을 힘들어 하거나, 학습 부진 등의 문제로 고민할때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서비스다. 도움이 필요한 일반학생또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고 한다. 검색엔진을 통해 내가 살고 있는 지역에도 전문가들이 있는 상담센터가 있다는 걸 알 수 있었다.

 

정보도 얻고, 아이의 고민들도 생각해볼 수 있는 좋은 책을 만난듯 하다. 아이들 또한 나와 같은 생각을 해줄 지는 잘 모르겠지만, 자신의 고민을 해결하고 싶은 의지가 있는 아이들이라면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을 듯 하다. 아이들과 부모님 그리고 선생님들이 꼭 한번 읽어볼 수 있기를..

 

- 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된 책을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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