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커버그 이야기 - 페이스북을 만든 꿈과 재미의 롤모델 청소년 롤모델 시리즈 (움직이는 서재) 7
주디 L. 해즈데이 지음, 박수성 옮김 / 움직이는서재 / 201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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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재산의 99%를 기부한 젊은 억만장자 저커버그의 패기와 배짱은

그의 도전과 열정의 이유가 돈이 아니라 '꿈'과 '재미'였음을 증거한다!

 

(청소년 롤모델 시리즈 07)

페이스북을 모르는 사람은 없을것이다. 하지만 페이스북을 만든 사람이 누구인지 묻는다면 쉽게 대답하는 사람은 많지 않을것이다. 난 이제서야 그 대단한 사람의 이름을 알았고 「저커버그 이야기」 이 책을 통해 더 많은 걸 알게 되었다. 그저 억만장자 갑부라 생각하고 넘길 수 있을지도 모르겠지만 난 이책을 통해 많은걸 생각하게 되었다.


치과 의사인 아버지와 정신과 의사인 어머니 사이에 태어난 저커버그는 우리가 자주 사용하는 페이스북을 만든 사람이다. 그리고 그는 유대인이다. 유대인의 하브루타 독서법과 다양한 자녀 교육에 대한 것들에 관심이 많던 찰나 이 책을 접하게 되었고, 그들의 교육방법에 열광하지 않을 수 없었다.


하루 24시간 종일 따라다니며 수많은 질문을 하던 아이의 호기심을 해결해주기 위해 스스로 공부하며 늘 준비했던 저커버그의 부모의 이야기를 보며, 이보다 더 자녀에게 헌신할 수 있는 부모는 없을거라 생각했다. 난 아이들의 질문이 길어지고 그 깊이가 깊어질수록 "니가 찾아보고 엄마한테 알려줘" 라는 꼼수를 사용하곤 했는데... 반성하지 않을 수 없었다.


그가 대단하게 느껴질수록 그의 부모들의 역할이 더욱 빛나보이는건 나만 그런건 아닐것이다. 책을 통해 저커버그의 성장과정과 그가 개발한 다양한 프로그램, 그리고 그의 일상들에 관심을 갖는 사람들이 많을 것이다. 하지만 난 그의 부모들의 교육방법에 더 귀기울일 수밖에 없었다. 나도 두 아이의 부모였고, 내 아이들이 자신의 꿈을 쫓으며 살길 바라는 엄마이기에 더욱 그랬던 듯 하다.


그의 행적 하나하나가 놀랍기만 했다. 그의 뒤에 그림자처럼 따라다니는 부모에 대해선 그다지 많은 이야기를 접할 순 없었지만 왠지 눈에 보이는 듯 했다. '시냅스'를 개발하고 어마어마한 금액을 제시하며 팔기를 권유하는 사람들의 제안을 단칼에 잘라버린 그때부터 난 이 책에 푹 빠져들었다. 돈이아닌 자신의 꿈을 쫓는 그의 행적 하나하나가 멋있었고, 쓰레기 소굴같은 곳에서도 놀라울만큼 엄청난 집중력을 보이는 그의 모습 하나하나가 멋져보였다. 세계에서 가장 젊은 억만장자가 되었고, 전 재산의 99%를 기부한 저커버그의 패기와 배짱은 그가 돈이아닌 꿈과 재미를 쫓는 사람이라는 걸 말해주고 있었다. 인간이라면 누구나 부러워 할듯한 괜찮은 삶을 살고 있는 사람이었다.


책을 읽고 아들녀석에게 이야기를 해주었다. 아들녀석도 페이스북을 사용하지만, 그걸 만든 사람이 누구인진 알지 못했고, 나와 대화를 하며 자연스럽게 아들녀석이 읽은 다른 책의 이야기도 들을 수 있었다.


이 책은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추천해주고싶은 책이다. 특히 초등학교 고학년 아이들 이후의 청소년들에겐 꼭 읽어보라 권하고 싶다. 부모의 뜻에 따라 돈만 쫓으며, 자신이 하고싶은게 뭔지 아직 제대로 알지 못하는 아이들이 이 책을 통해 자신의 꿈에 대해 다시한번 생각해보는 시간을 갖을수 있었으면 좋겠다.

 

- 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된 책을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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