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행복하기로 결심했다 - 쇼펜하우어의 행복 수업
아르투르 쇼펜하우어 지음, 임유란 엮음 / 문이당 / 2016년 6월
평점 :
구판절판


평생 곁에 두고 읽어야 할 바로 그 ! 쇼펜하우어의 행복 수업


오늘, 나는 행복하기로 결심했다. 그렇게 결심하는 순간, 나는 이미 행복하다.

책의 제목을 음미하며 책의 뒷면을 보다 발견한 이 두 문장이 가슴에 와 닿았다. 내가 어떻게 생각하느냐에 따라 내가 행복한 사람이 될수도 그렇지 못할수도 있다는 말인 듯 했다. 「오늘 행복하기로 결심했다」 이 책을 통해 나의 긍정적인 마음을 찾을 수 있을거라 기대하며 책을 읽기 시작했다.


철학엔 관심조차 없었던 내가 '아르투르 쇼펜하우어' 의 책을 보며 고개를 끄덕이고 있을거라 생각해보지 못했다. 철학자들의 책이라면 심오하고 어려우며 일반인들은 이해하기 힘든 책이라는 고정관념이 강한 나였는데.. 에세이를 읽듯 이렇게 자연스럽게 읽으며, 다양한 생각들을 할 수 있다니 정말 신기했다.


칸트철학의 계승자이며, 니체에게 많은 영향을 끼친 쇼펜하우어는 19세기 전반엔 학계로부터 무시당했다고 한다. 그러나 19세기 후반부터 가장 영향력 있는 철학자로 떠올랐다고 한다. 난해한 그의 사상들은 철학가, 과학자, 예술인, 문학계의 거장들에게 가장 많은 영향을 끼쳤다고 했다.


간단한듯 짧게 정리되어 있어 읽는 내내 불편함이 없었지만 그 내용을 모두 이해하기엔 나의 이해력이 조금 부족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사랑, 지혜, 행복, 자신의 삶 등 편한 주제를 선택해 그나마 이정도라도 이해하며 책장을 넘긴게 아닐까란 생각이 들었다.


오늘이라는 날은 두 번 다시 내 인생에 찾아오지 않는다. 그 사실을 명심하자 (52쪽)


책을 읽으며 기록해두고 싶은 글귀들이 너무 많았다. 그 글귀들을 머릿속으로 되내이며, 행복수업을 받고있는 기분좋~음을 느낄 수 있었다. 이런 긍정적인 생각들이 점점 커지면서 나의 생각들이 변하므로 인해 사소한것들에 대한 고마움을 느끼게 된 듯 했다. 작은일에 불평하며, 매일 찡그린 얼굴로 다니던 요즘 이 책을 통해 마음의 찡그림들도 멀리 날려 버릴 수 있을 듯 했다.


철학책에 대한 부담이 큰 사람들이 맨 처음 어떤 책을 읽을지 고민한다면, 이 책을 읽어보라 권해주고싶다. 조금은 쉬운 듯 편하게 느껴지는 책을 통해 쇼펜하우어의 행복론에 대한 생각들도 알 수 있으며, 더 나아가 이보다 깊이 있는 책을 읽을 수 있게 될듯 하다. 에세이 만큼이나 편하게 다가온 책이라 딸 아이와 함께 읽어도 좋을 듯 하다. 가끔 소리내어 책을 읽어줄 때, 이 책을 읽어주며, 딸 아이 자신의 행복을 찾을 수 있도록 도와주고싶다.


- 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된 책을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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