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코원숭이의 사막 건너기 - 인생 2막, "진정한 나"를 찾아 떠나는 여행
김봉학 지음 / 가나북스 / 2016년 5월
평점 :
품절


인생2막, '진정한 나'를 찾아 떠나는 여행


나는 누구인가 라는 질문에 어떤 대답을 해야할지 참 많은 생각들을 하던때가 있었다. 그 당시에 어떤 결론을 내렸는지 잘 기억나진 않지만, 지금 다시 질문한다면, 난 그냥 나. 누구의 엄마 누구의 부인이 아닌 그냥 나 라는 간단한 대답을 하게 될 듯 하다. 솔직히 나는 나 라는 대답에 100% 만족스럽진 않다. 그래서 일까 「개코원숭이의 사막건너기」 이 책의 표지에 적힌 '진정한 나'를 찾아 떠나는 여행 이란 문구가 눈에 들어왔다. 진정한 나를 찾고자 하는 생각은 늘 하던 차라 더욱 재미나게 읽을 수 있었다.


마치 한권의 소설책을 통해 주인공 영민의 삶을 엿보고 있는 듯 하지만, 언젠가 나 또한 그런 삶을 살고 있을지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자 가슴이 철렁 내려앉는 듯 했다. 아직 격지 않은 삶을 책을 통해 미리 겪어 볼 수 있었다. 언젠가 그 길을 걷게 될거라 생각하니 남일같지 않았다. 개코 원숭이가 되어 사막을 건너는 도전을 하게 된 영민과 함께 나도 그 사막을 건널 수 있는 기반을 다져놔야 하는게 아닐까 라는 생각을 했다.


영민이 개코원숭이로 보이게 된 원인을 알게되고, 자신의 친구 또한 그 과정을 겪은 이야기를 듣게된다. 친구는 그 시기를 벗어나 이전과 다른 얼굴빛을 하고 있어 영민인 친구의 도움을 받게 된다. 친구를 통해 알게된 '셀프 코칭' , 친구가 전해준 작은 수첩 을 통해 영민의 삶이 변하기 시작한다. 수첩의 내용들을 주인공과 함께 읽으며, 하나하나의 과정들을 열심히 읽었다. 책속의 또다른 책을 읽는 듯 했다.


책을통해 앞으로 있을 일들을 대비할 수 있는 힘을 비축할 수 있을 듯 하다. 누구나 겪게될 익숙한 것 (회사) 으로부터 벗어나 새로운 길을 찾게될 시점을 미리 생각해보며, 내 인생에 대한 깊이있는 생각들을 해볼 수 있을 듯 하다. 주체적으로의 삶.. 나 또한 원하는 삶이기도 하다. 새로운 도전 또한 좋아했다. 하지만 언제부턴가 지금의 안정감에 익숙해졌고 이곳을 떠나야 한다면이라는 생각은 일부러 하지 않았다. 생각하는 것 만으로도 답답함이 느껴지는 듯 했다. 이 책을 읽게 되어 정말 다행이란 생각이 들었다. 시간이 될때마다 다시한번 꼼꼼하게 읽어보며, 진정한 나를 찾는 여행을 다시 떠나보고싶어졌다.


- 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된 책을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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