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엄마 되기 연습 - 불안을 행복으로 바꾸는 20가지 깨달음
이임숙 지음 / 무한 / 201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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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으로 엄마가 된 당신에게

불안을 행복으로 바꾸는 20가지 깨달음


엄청난 고통을 견뎌내고 아이들이 태어나 첫 울음을 내던 그 당시 건강하게 태어나줘서 고맙다며 눈물을 글썽였다. 태어나자마자 손가락수 발가락 수를 세보면서 5개가 맞다는것에 감사하며 또다시 눈물을 흘렸다. 그리고 몇일 후 조리원을 나와 우리이제 세 식구 라며 즐거운 마음으로 집에 왔고, 난 그날 한잠도 자지 못하고 날을 샜다.


난 몰랐다. 아이들이 밤중에 두시간마다 깨서 우는지 몰랐다. 자고 먹고 노는 것 외에 할수 있는게 하나도 없다는 걸 몰랐다. 내가 해주지 않으면 안된다는것도 몰랐다. 내 생활패턴을 바꾸고, 내 삶 전체를 뒤집어 놓을거라는걸 몰랐다. 그렇게 난 초보엄마가 되었고 13년이 흐른 지금 능숙하지만 조금은 서툰 13년차 주부가 되었다. 아마 내가 지금 알고있는 것들을 큰딸을 집에 대려온 첫날 알았더라면 어땠을까 라는 상상을 해보았다. 몸은 힘들었겠지만, 당황하거나 어설프진 않았을거란 생각이 들었다.


엄마가 되기 위한 연습을 해볼 수 있었다면 이란 생각을 하며 「좋은 엄마 되기 연습」 이 책을 읽었다. 책속에 담긴 20가지의 깨달음이 담겨있었다. 아이들이 초등학생이 되고 중학생이 된 지금 이 시점 이 책을 읽으며, 수없이 고개를 끄덕였고 공감하지 않을 수 없었다. 너무나 적절한 비유를 통해 그 깨달음들을 책을 읽는 독자에게 전해주고 있었다.


육아와 관련된 많은 책들을 읽었다. 책마다 다른 내용들을 담고 있는 듯 하면서도, 뭔가 연결된 연결고리가 보이는 듯 했다. 책 한권 한권 나름의 매력이 있었고, 공통된 가르침을 주고 있었다. 이 책에선 아이들이 원하는 엄마에 대한 글들을 볼 수 있었다. 내가 어떤 엄마가 되고싶다는 생각은 해봤지만 한번도 어떤 엄마를 원한다는 생각은 해보지 못했었다. 자신들만을 위한 엄마의 조건들을 말하고 있었지만 이런 글을 읽는 것 만으로도 나와 아이들의 생각이 얼마나 다른지 알수 있었다.


이 책을 누구에게 추천해주면 좋을지 딱 떠오르질 않았다. 아이를 임신한 어린 주부도 아이를 맞이하기 위한 준비를 하며 읽어보면 좋을 듯 하고, 아이들이 태어나 유치원에 다니고 있는 부모들이 읽어도 좋을듯 했다. 또한 나처럼 아이들이 중고등 학생이 된 시점에 읽어봐도 지난 시절을 떠올려 보며, 기분좋은 시간을 보낼 수 있을 듯 했다. 물론 살~짝 미안한 감정과 후회도 하겠지만 추억을 떠올려보는 시간을 갖을 수 있을 듯 하다.


- 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된 책을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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