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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먼저 알아야 할 에니어그램
김진희 지음 / 평단(평단문화사) / 2016년 5월
평점 :
에니어그램을 통한 엄마와 자녀의 맞춤식 교육방법. 꼭 맞는 교육법으로 내 자녀 200% 변화시키기
늘 곁에 있는 아이이지만 어느땐 이아이가 내 아이가 맞나싶은 행동을 할때가 있다. 내가 아이에 대해 모든걸 다 안다고 생각하면서도 가끔은 그렇지 않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때가 이런때이다. 요즘은 더군다나 중학생이 된 이후의 변화들로 나를 놀래키곤 하는데 이런때 「에니어그램」 이 책을 만나게 되어 너무 감사했다. 이 책은 아이와 엄마의 성격 유형을 파악하고, 서로를 제대로 이해하며, 바람직한 관계를 맺을 수 있게 도와주는 책이었다. 나에겐 너무나 절실했던 딸아이와의 관계를 회복할 수 있게 도와주는 그런 책이었다.
에니어그램이란 '9가지로 이루어진 인간의 성격 유형과 각 유형의 연관성을 표시한 기하학적 도형을 말합니다.' -64쪽-
동서양의 지혜가 담긴 에니어그램은 미국에서 가장 많이 보급되고 가장 활발히 활용중이라고 한다. 서양에선 다양한 분야에서 접목돼 활용 중이며, 우리나라엔 1990년 이후 보급되었다고 했다. 그래서 나에겐 낯설었던건지 모르겠다. 하지만 책을 읽으며 그 낯설음은 금새 지워졌다. 9가지 유형을 하나하나 알아가며, 과연 나는 어떤 유형인지 나의 아이는 어떤 유형인지 차분하게 가늠해보며, 한장한장 정성들여 읽었다.
요즘들어 딸아이와의 관계 개선을 위해 노력중인 나인데.. 나의 성격 파악도 제대로 되지 않았다는걸 이제서야 알게 되었다. 책을통해 비슷한 성격들을 파악해 보기도 하고, 작가의 블로그에 들어가 이런저런 내용들을 검색해보기도 했다. 딱 이런 유형이다라고 아직 단정지을 순 없었지만 아..정말 내성격을 설명하고 있구나.. 딸 아이 이야기가 써진듯 하구나라는 유형들을 볼 수 있었고 유형을 통해 다양한 정보들을 얻을 수 있었다.
자녀의 성격유형을 파악하고, 구체적으로 표현하며 콕 찍어 칭찬해주고, 자녀의 재능과 특기를 발견하고 적극 지원해주는 것이 엄마의 열할이라 말한다. 또한 단점이라고 부정적으로 생각하기보다 보완하고 채워줘야 할 점으로 생각하며, 아이들에게 의식적으로 긍정적인 말을 하라한다. -189쪽~190쪽-
딸아이의 유형을 파악하고 나니 어떻게 행동해야 할지가 눈에 보였다. 이해하기 힘들었던 에니어그램 그림도 이해가 되기 시작했고, 유형의 성장방향과 퇴화방향을 알아가며 아이에게 미안한 마음이 들기 시작했다. 퇴화방향의 조짐을 보이고 있던 딸아이는 나에게 그저 관심과 사랑 그리고 작은 칭찬들을 요구하고 있었던것 뿐인데 제대로 파악하지도 못하고 스스로 알아서 하기만 바랬다. 지금이라도 이 책을 알게되어 정말 다행이라 생각이 들었으며, 책에 등장하는 2,3,7 법칙도 활용해 봐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조금 늦은감이 있긴 하지만 지금이라도 매일 꾸준히 아이와 교감하며, 아이의 교육에도 더욱 신경쓰며, 나의 냉랭함도 버려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책 덕분에 아이 성향도 파악하고 나에 대해서도 조금 더 아게된듯 했다. 특히 아이의 성향을 파악하며 해결책(?)들을 알게되어 너무너무 좋았다. 혹여나 아이들과의 트러블로 인해 고민중인 부모가 있다면... 꼭 읽어보라 권해주고싶다.
- 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된 책을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