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커스] 자기신뢰의 힘

자기신뢰의 힘 - 자유롭고 강한 마음의 비밀
랄프 왈도 에머슨 지음, 박윤정 옮김 / 타커스(끌레마) / 2016년 5월

내 안에서 나를 강하게 만드는 힘에 집중하라!

인생에 기적 같은 변화를 불러오는 마음 지침서

얼마전 랄프 왈도 에머슨의 「세상의 중심에 너 홀로 서라」 책을 읽었다. 한동안 책의 내용을 이해하기 위해 가방에 늘 가지고 다녔다. 자투리 시간을 활용해 읽고 또 읽으며 작가의 또다른 책들이 궁금했다. 그러던 차에 「자기신뢰의 힘」 이 책을 만나게 되었다. 나 스스로 자존감이 많이 떨어져 있어 선택한 책이기도 하지만 그보다는 딸 아이와 함께 읽어보고싶은 마음에 고르게 된 책이었다. 결과는 매우만족! 이었다.

첫번째 책의 경우 남의 수첩을 훔쳐보는듯 끊임없이 연결되는 내용들을 읽으며 고개를 끄덕였던 반면 이 책은 단락단락 나눠져 있어 아무페이지나 짧은 시간을 활용해 읽어볼 수 있는 장점이 있었다. 전체적인 책의 내용은 비슷한듯 또다른 느낌을 주었다. 첫번째 책은 첫번째 책의 즐거움이 있었고, 이 책은 또 이 책 나름의 즐거움이 있었다.

더군다나 요즘 딸아이와 교환노트를 주고받는 시점이라 이 책의 활용도가 더욱 좋아질 듯 했다. 자존감이 지하를 뚫고 들어갈 지경이 되버린 딸 아이에게 어떤 말들로 위로하며 힘을 주어야 할지 고민스러울 때가 많았는데.. 에머슨의 책을 인용해 딸 아이에게 고급진 위로를 해줄 수 있을 듯 하다.

나를 구원하는 것은 나 자신이다. (36쪽) 나를 기만하는 것은 나 자신이다. (37쪽) 누구나 세상의 주인공이다. (42쪽)

제목만으로도 많은 생각들을 하게 만드는 책이었다. 책의 내용도 좋았지만, 이 책이 필사 책이었으면 하는 생각도 들었다. 그냥 흘려버리기엔 아까운(?) 문장들이 넘쳐났다. 그 문장들을 되새기며 다시한번 머릿속에 집어 넣고 싶어졌다. 더군다나 길지 않게 나눠져 필사를 하기에 딱이었다. 가끔 필사를 하는 노트에 눈에 들어오는 페이지나 그날 그날 펼쳐 읽게되는 페이지를 필사해보며 스트레스를 해소하기도 했다. 또한 그 내용들을 곱씹으며 반복해서 읽어보기도 했다. 반복해서 읽더라도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으니 맘편히 읽을 수 있었다.

"오직 스스로에게 의지하라. 그 순간 변화가 시작된다!"

딸 아이도 이 책을 읽은 후 작은 변화들이 시작될거라 믿는다. 중학생인 딸 아이가 읽기에도 부담이 없어 학생들에게 더욱 추천해주고 싶은 책이었다. 누군가 책한권 추천해달라 말한다면 서슴없이 이 책을 추천해 줄 듯 하다.

- 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된 책을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