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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은 나의 힘 - 나는 나를 사랑해요 ㅣ 명주어린이 9
손경애 지음, 최은영 그림 / 명주 / 2016년 5월
평점 :
안전 교육으로 사고를 막을 수 있어요!
어떤 곳으로 튀어 오를지 모르는 아이들을 럭비공에 비유하곤 한다. 축구공이나 농구공처럼 둥근 공들은 어떤 방향으로 튈지 에측 할 수 있지만, 타원형의 럭비공은 어느곳으로 튈지 모르기에 아이들에게 비유하게 되는 듯 하다. 어른들로선 전혀 상상하지 못하는 공간을 활용하거나, 보기만 해도 위험하다는게 뻔히 보이는데 신나게 놀고있는 아이들의 모습, 눈만 한번 깜빡여도 큰~ 사고가 날수있는 순식간에 사고가 터지곤 한다. 이런 아이들에게 안전에 대한 이야기는 귀에 못이 박힐만큼 많이 하더라도 충분하지 않다는 생각을 하곤 한다. 하지만 가정에서 이런 교육들을 어떻게 시켜줘야 할지 고민 스러웠다. 「안전은 나의 힘」 이 책은 그런 나의 답답함을 풀어준 책이었다.
아이들에게 엄마의 잔소리로 전달되는 안전의 중요성에 대한 이야기보다는 자신들의 수준에 맞게 나온 재미난 그림과 이야기가 담긴 책을통해 알게 해주는 것이 더욱 좋겠다는 생각을 하곤 한다.
이 책에선 안전에 대한 이야기를 시작 하기 전 자기 자신의 소중함에 대해 먼저 이야기 한다. 간혹 아이들이 자기 자신은 잘하는 것도 없고, 성격상 못난 부분들이 많다며 이야기를 하곤 하는데 그런 나의 아이들에게 세상에 자신은 하나뿐이라며 자신의 소중함을 알게 해주는 책의 시작이 무척 마음에 들었다. 보통은 안전 하면 위험한 사례들을 통해 왜 그런 일들이 위험한지에 대해서 이야기 해주곤 하는데 이 책은 다른 책들과 달리 건강이 안전의 첫걸음이라 말을 해준다. 건강 유지를 위한 5대 영양소도 알 수 있었으며, 인스턴트 음식에 익숙한 아이들에게 집밥의 소중함도 알게 해주는 책이었다. 또한 어려운 용어들이나 필요한 내용들을 중간 중간 자세히 설명해주고 있다.
이 책을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속이꽉찬 책' 이다. 대충 안전에 대한 이야기만 하고 끝나는 책이 아니라, 죽음에 대한 의미, 안전의 중요성 등 다양한 이야기를 읽어 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안전과 관련된 옛 이야기와 세월호나 타이타닉의 이야기 그리고 사람의 목숨을 살릴 수 있는 심폐소생술과 같은 평소에 알기 힘든 이야기들을 알 수 있는 책이었다.
학교, 집, 야외 등 다양한 곳에서 일어날 수 있는 안전사고에 관한 이야기들 뿐만 아니라 이와 관련된 좀더 재미난 이야기들이 함께 실려있어, 책이 전혀 지루하지 않았다. 또한 아이들의 수준에 맞춘 그림을 통해 더욱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책이었다.
'명주 어린이 시리즈 어린이 심리 치유 이야기' 중 하나인 이 책 뿐만 아니라, 다른 책들도 기대된다. 시간이 날때 아이와 함께 서점에 들러 다른 책들도 구입해 봐야겠다는 생각이 들만큼 너~무 좋은 책이었다. 초등학생이라면 꼭 한번 부모님과 함께 읽어보기를 권해주고싶다.
- 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된 책을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