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적인 책 - 위대한 독립 영웅 30인의 휴먼스토리
여시동 지음 / 서교출판사 / 201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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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역사에 대해 아는것보다 모르는게 너무 많다. 당연히 알고 있어야 마땅한 역사임에도 불구하고 내가 살고 있는 지금의 이 행복들을 당연하게 여기며 살아 왔다. 아이들이 사회를 배우고 국사를 배우기 시작하며, 자연스럽게 역사적인 사건들 그리고 그 사건을 주도한 인물들에 대해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고, 난 마치 나의 발등에 불이 떨어진듯 이제서야 조금씩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나의 이 무지함과 반대되게도 신랑은 이런쪽으론 참 아는게 많은 사람이다. 아이들이 이름만 대도 그 사람에 대한 이야기를 술술 얘기해주며, 알지 못하는 뒷 이야기들도 해주곤 했다. 제대로 된 답변을 해주지 못하는 나와 달리 너무 재미나게 이야기를 해주는 신랑 덕분에 아이들은 이런 이야기들을 나에게 묻기보단 아빠에게 묻곤 한다. 그래도 가끔은 멋들어지게 대답해주고 싶다. 그래서 선택한 책이 「인간적인 책」 이책이다. 제목만으론 어떤 책인지 알 수 없었다. 하지만 책의 표지의 설명을 조금만 읽어봐도 윤봉길, 이봉창, 이완용, 노백린 등 익순한 이름들을 찾을 수 있었다.


한국을 되살린 투사들의 휴먼스토리 / 우리의 위대한 영웅 30인의 숨겨진 인간적 이야기 풍부한 일화와 인물평 종합한 최초 책!


이 문구 하나만으로도 독립투사와 관련된 책이란 걸 짐작해 볼 수 있었고, 어렴풋하게 알고있던 인물들에 관한 인간적인 모습들을 볼 수 있었던 책이었다. 수박 겉 핥기 식으로 알고있던 사건들.. 그리고 사건속 인물의 이야기 그의 가족들.. 두껍지 않은 이 책에 30명의 이야기를 담기엔 부족함이 느껴졌다. 아는 이야기속 몰랐던 깊이 있는 이야기들을 읽으며 나도모르게 자연스럽게 책속에 빠져들었다.


누구나 이름만 말해도 알고있는 분들보다 그렇지 않은 사람이 훨씬 많았다. 내 관심도가 그만큼 적었다는 이야기 이기도 하다. 책을 읽는 동안 내 자신이 몹시 부끄럽게 느껴졌다. 자신의 재산, 자신의 가족, 심지어 자신의 목숨까지 내던진 이런 분들 덕분에 지금의 내 행복이 있다는걸 이제서야 제대로 깨닫게 된듯 했다. 책 한권이 부족하다 느낄만큼 더 많은걸 알고싶다는 생각이 들었고, 그동안 몰랐던 분들에 관한 다양한 책들을 찾아 읽어봐야 겠다는 생각을 했다. 임시정부와 관련된 더 많은 것들이 궁금했고, 역사적인 인물들에 대한 더 많은 것들이 궁금해졌다.


지금이라도 이분들의 고마움을 되새기며, 이분들의 노고를 잊지 말아야 겠다는 생각을 했다. 책이 어렵지 않아 아이들과 함께 읽기에 좋을 듯 하다. 물론 초등학생인 아들녀석에겐 나의 친~절한 설명을 덧붙여 가며 읽어야 하겠지만~ 천천히 모든 인물들에 대해 음미하며 읽는것도 좋을 듯 하다.


- 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된 책을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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