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생 국어 만점 어휘상식
문승준 지음 / 화수북 / 2016년 3월
평점 :
품절


우리 시 100선, 우리 소설 50선의 저자 문승준의 수능,논술,토론 수업을 위한 필독서!

 

초등학교시절까진 국어점수에 자신있던 딸 아이가 중학생이 된 후 지문을 읽는것 만으로도 무척이나 벅차하는걸 알게 되었다. 자신이 책을 멀리해서 그런 결과가 나타나게 되었다는 걸 알지 못하는 녀석은 그저 지문이 너무 길다며 나에게 짜증을 냈다. 작은녀석은 초등학교 저학년때부터 국어점수와는 조금 더 거리가 멀었다. 늘 다른 점수에 비해 국어점수가 낮은편 이었다. 그저 어리니까 그런가보다 했었다. 그런데 내가 너무 방관하고 있었던듯 하다.

 

엇그제 방송된 프로그램중 '태양의 후예' 라는 제목을 페러디한 '태양이 진 후에' 라는 제목을 보며 끊임없이 질문을 했다. 이런 말들을 보며 언어의 유희라며 그냥 이해하고 넘어가긴 하지만 아들녀석에겐 어떻게 설명해야할지 당황스러울 때가 있다. 아이들 표현으로 '말빨'딸리는 아이들이 지금당장 어휘력이 늘어나길 바라는건 욕심이라 생각들었다. 하지만 「중학생 국어만점 어휘상식」 이 책을 보며 희망의 빛이 보인듯 하다. 많은책을 접하며 이런저런 표현들을 읽으며 알아갈수 있는 단어의 의미들이 책속에 집결해 있었다. 중학생인 딸아이에게도 도움이 되겠지만 초등학교 고학년인 아들녀석에게도 더없이 좋은 책이었다.

 

한가지 단어로 이렇게 많은 표현을 할수 있다는걸 나도 이제서야 알게 되었다. 평소 쉽게 사용하는 표현들과 그렇지 못한 표현들이 있다. 아이들이 이해할 수 있게 간단하게 설명 되어 있어 지루하지 않았고, 짧은 글 읽기를 통해 다사한번 쓰임새를 알게 해주니 복습의 효과도 볼 수 있는 듯 했다. 나라면 여러번 욱하 알려줘야 했던 설명들이 이렇게 쉽고 간략하게 정리되어 있으니 국어사천처럼 늘 곁에두고 읽어보면 분명 큰 도움이 될거란 믿음이 생긴다.

 

32년간 교직생활을 하셨으며, 논술시험 출제위원이셨고, 소설가이시기도 한 선생님의 설명이라 그런지 믿음이 간다. 5월 2일부터 1차고사가 시작되는 딸아이에게 조금더 일찍 보여줬더라면 좋았을텐데라는 아쉬움이 느껴질만큼 좋은 책이었다. 다른 자기계발서나 소설책들 처럼 나에게 자주 읽혀질 책은 아니지만 딸 아이에겐 큰 도움을 주며 책상한켠 자리를 잡을만한 책인듯 하다.

 

- 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된 책을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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