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은 나를 꺾을 수 없다 - 30대 TOP 디자이너 고태용의 통쾌한 도전
고태용 지음 / 넥서스BOOKS / 2016년 4월
평점 :
품절


세계적인 패션 피플이 주목한 고태용의 꿈의 기록


난 손재주가 썩 나쁘진 않다. 하지만 그림엔 소질이 없다. 나와 달리 나의 딸아이는 제법 잘 그린다. 어릴때부터 미술학원을 다니거나, 전문적으로 배운 아이가 아님에도 눈으로 보는것들을 잘 표현하곤 한다. 아주 어릴때부터 2절지 종이위에 앉아 슥슥 낙서를 할 수 있게 해 주었던 나의 역할도 아이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을거라 생각을 한다.


손재주가 남다른 딸의 꿈은 만화가이다. 아니 만화가였다. 지금도 웹툰을 그리기 위해 타블렛을 사달라 조를만큼 만화 그리는걸 좋아한다. 그런데 최근 딸 아이에게 또 다른 꿈이 생겼다. 역시나 그림과 관련된 디자이너라는 조금은 멋진 꿈을 꾸기 시작했다. 언제부터 어떻게 키워오기 시작한 꿈인진 모르겠지만 그림 그리는걸 좋아하는 딸아이와 너무나 잘 어울리는 꿈인 듯 하다.


아이의 꿈을 응원하고픈 나에게 나의 지인들은 말한다. "그림 배우려면 돈 많이 들어" 이 말 외에 딸아이의 꿈을 어떻게 응원해줘야 하는지, 어떤 것들을 알려줘야 하는지 알려주는 사람은 없었다. 만화가나 디자이너와 관련된 것은 아무것도 모르는 내가 딸 아이에게 조언을 해주려면 그와 관련된 책을 읽어야 겠다는 생각을 하기 시작했고, 「세상은 나를 꺾을 수 없다」  이 책을 읽기 시작했다.


이 책을 쓴 고태용 디자이너는 미술엔 소질도 없었고, 빽도 없었다. 하지만 꿈을 쫓아 도전했고, 지금은 한 회사의 CEO가 되었다. 남들처럼 어릴때부터 디자이너를 목표로 한 사람이 아닌 남들보다는 조금 늦게 디자이너의 세계에 뛰어들었다. 물론 옷에 관심이 많~은 그림에 소질없는 학생?...이었다. 난생처음 본 패션쇼 무대와 디자이너가 너무 멋져보여서 그는 디자이너가 됐다. 남들보다 늦은 나이지만 그는 가슴뛰는 일을 찾게 된 것이다. 실패하고, 부딪치고, 또다시 도전하고.. 고태용디자이너는 일을 즐길 줄 아는 사람이었고, 도전에 대해 두려움이 없는 사람이었다.


꿈을 꾸고 도전하기 녹록지 않은 세상이다. 하지만 자신을 믿고 도전해 봤으면 좋겠다. 그 과정에서 상처도 받고 좌절할 수도 있지만 그 과정에서 분명이 더 단단해지고 자신의 원하는 꿈 앞에 다가설 수 있을 것이다. (87쪽)


실무적인 포인트들이 간혹 등장하지만 아이에게 어떤걸 전해줘야할진 모르겠다. 사진을 보는 재미, 일기를 읽듯 에세이를 읽는 재미가 있었다. 더군다나 학생이 읽기에도 충분할만큼 부담스럽지 않았다. 어려운 내용을 붙잡고 설명하는 책도 아니기에 딸 아이가 직접 읽어보며 꿈을 좀더 구체화 할 수 있는 시간을 갖는것도 좋을 듯 하다.


- 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된 책을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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