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를 바꾸는 착한 초콜릿 이야기 세계를 바꾸는 착한 이야기
서선연 지음, 이미리 그림, 배성호 교과과정 자문 / 북멘토(도서출판) / 201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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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자와 소비자, 지구와 아이들 모두가 행복해지는 '공정무역' 이야기


공정무역이란...?

생산자의 노동에 정당한 대가를 지불하면서 소비자에게는 좀 더 좋은 제품을 공급하는 윤리적인 무역


착한소비란...?

공정무역에 참여해 생활에 필요한 것을 사는 일


공정무역과 착한소비는 어떻게 세상을 바꿀 수 있을까...?

가난한 나라의 농민이나 노동자에게 '공정한 가격'을 지불함으로써 빈곤을 벗어나 인간답게 살 수 있게 된다.


공정무역에 대한 아무런 지식이 없는 아이들과 나에게 공정무역에 대해 알아볼 수 있었을 뿐만 아니라 다양한 사례들을 통해 많은 생각을 나눌 수 있었던 책이었다. 저렴한 물건을 찾아다니곤 하는 나로써는 내가 과연 내가 사는 물건들에 대한 값들을 제대로 치루고 있는건지 한번 더 생각 해 보게 했다.


10센티가 넘는 바늘로 가죽 축구공을 꿰매는 아이, 학교에 가고 싶지만 열두살밖에 안된 아이는 축구공을 꿰맨다. 마을에서 축구공을 가장 잘 마늘었던 아빠는 어느날 갑자기 열이오른 후 약값이 없어 약도 써보지 못하고 죽고, 엄마는 오랜 세월 축구공을 꿰매기 위해 쪼그려 앉아있던탓에 30대의 젊은 나이임에도 50대 할머니처럼 보인다. 형은 더이상 축구공을 만들지 않겠다며 대도시로 나가 연락이 끊기고, 누나는 축구공을 꿰매는 바늘에 묻은 화학약품 때문에 실명을 했다.


어린 동생, 모한, 엄마, 그리고 누나는 매일 축구공을 꿰맨다. 그런데 이런 모한의 상황은 그나마 나은 편이라고 한다. 공장에서 일하는 어린 아이들은 일정량의 축구공을 꿰매지 않으면 굶길 뿐만 아니라, 창문이 작아 공기조차 순환되지 않아 독한 냄새로 인해 머리가 아프고, 혹여나 하루라도 쉬게되면 말도 안되는 이유를 달아 일주일 치의 급여를 주지 않기도 한다고 한다. 이게 정말 사실이야? 라고 의심해볼만한 일이 실제 일어나고 있다 있다.


파키스탄을 시작으로 불공정 거래가 참 많다는걸 알게 되었다. 중간상인이 끼어 말도 안되는 싼 가격에 물건을 사들인 후 비싼 값을 받고 물건을 넘긴다. 정작 열심히 일한 사람은 제대로 된 댓가를 받지 못한 채 중간에서 물건을 나르는 사람들만 큰 이익을 챙기는 것이다. 그나마 '공정무역' 이 생기면서 물건을 생산한 사람은 이전보다 더 많은 댓가를 받게되고, 물건을 사들이는 회사는 이전보다 저렴한 가격에 물건을 사들이게 되어 1석 2조의 효과를 볼 수 있게 되었다고 한다.


세계를 바꾸는 착한 초콜릿 이야기」 이 책을 통해 공정무역과, 착한소비에 대한 내용을 좀더 구체적으로 알 수 있었고, 공정무역과 관련된 다양한 나라들에 관한 지식도 탄탄하게 쌓을 수 있었다. 그 외에도 다양한 정보들이 가득한 책이었다. 우리나라에서도 2003년 아름다운가게를 시작으로 공정무역제품을 들여오고 있다고 했다. 그동안 관심이 없어 모르고 지나쳤던 것들을 알게되었으니 착한소비를 하기위해 아이들과 함께 나서봐야겠다. 직접 구매하고 난 후엔 아이들과 더 많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을 듯 하다.


- 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된 책을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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