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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상처받는 나를 위한 심리학 - 마음속 상처를 자신감과 행복으로 바꾸는 20가지 방법
커커 지음, 채경훈 옮김 / 예문 / 2016년 3월
평점 :
절판
마음속 상처를 자신감과 행복으로 바꾸는 20가지 방법
'자신감','행복' 요즘 내가 자주 접하게되는 책에 꼭 들어있는 단어중 하나이다. 이번 책은 「항상 상처받는 나를 위한 심리학」 책이다. 책에서도 말하고 있듯 심리학 책이다. 어렵기도 하고 잘 이해가 되지 않기도 해서 스스로 좀 멀리했던 분류의 책이기도 하지만 요즘 시기엔 나에게 정말 필요한 책이 아닐까 하는 생각에 읽어보게 되었다.
이 책을 고른 이유중 하나는 자신감과 행복이라는 단어 때문이기도 했지만 그보단 딸아이 때문이었다. 친구의 한마디 한마디에 쉽게 상처받고 오랜시간동안 그 말에 대해 고민하는 딸아이에게 조금은 전문가적인 조언을 해주고 싶은 마음에 읽기 시작한 것이다. 물론, 조금 힘든 시기를 보낸 나를 위한 책이기도 했다. 다행히도 난 힘든 시기를 넘기고 다시 활력을 찾고 있는 중이다. 결과적으로 이 책은 오롯이 딸 아이에게 조언을 해주기 위한 책이 되었다. 그래서 더욱 꼼꼼하게 열심히 읽어보았다.
사람에게 나타나는 다양한 '심리 방어기제'에 관한 이야기들이 나온다. 무의식중에 잠재되어있는 기억으로인해 나타나는 반응들이 무척이나 다양했다. 그 많은 반응들을 애써 외면하는 것 보다 마음에 대한 깊은 관심과 탐구를 통해 심리 방어기제에 대한 이해로 이어져 마음의 병을 빠르게 진단하고 치료할 수 있다고 한다.
심리 방어기제는 나쁜 것이 아니며 자연스러운 현상입니다. 이를 모르고 지나치는 것이 아니라, 심리 방어기제를 이해함으로써 나와 타인을 바라보는 시야를 넓히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여러분에게 당부합니다. (66쪽)
평소에 어떤일이 생기면 내가 했던 행동들이 의도하지 않은 나의 심리 방어기제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내가 가장 마음에 걸렸던 부분은 내가 딸아이의 선생님들을 만나면서 했던 말들이었다. 다른 아이들에 비해 이해력이 나쁜 편이니 신경써달라 했던 말이었다. 딸 아이가 옆에 앉아 있을때건 없을때건 난 서슴치 않고 이런 말들을 했었는데.. 이런 말로 인해 딸 아이는 자신이 이해도가 좋지 않다는걸 인지하곤 자신은 이해력이 낮아서 공부를 못하는거라 말을 했었다는걸 알게 되었다. 그것은 '내사'라는 심리 방어기제이며, 미성숙한 심리 방어기제로 아이들에게 보편적으로 나타나는 것중 하나라고 한다. 그 원인이 나였다는걸 알게 되니 좀더 신경써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어렵게만 생각했던 심리학을 재미나게 읽어볼 수 있는 책이었다. 책을 통해 나를 다시한번 돌아보고 내가 주변을 볼 수 있는 시야를 좀더 넓힐 수 있는 계기가 된듯 하다.
- 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된 책을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