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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자금 23만 원 - 어떤 상황에서도 성장하는 편의점 경영의 노하우
전지현 지음 / 클라우드나인 / 2016년 2월
평점 :
구판절판
국내 자영업자 600만 명 중 절반 이상이 망하는 시대 어떤 경쟁상황에서도 성공하고픈 분을 위한 실천 노하우 공유서
창업자금 23만원 이라는 제목에 눈이 간다. 진짜?... 의문을 품의며 읽게된 「창업자금 23만원」 이 책의 제목은 실제 창업 자금이 23만원이었다는 말이라기 보다는 서울에 올라갈때 그녀의 수중에 있었던 금액이란걸 알수있다. 조금은 낚시의 느낌이 드는건 어쩔 수 없지만 덕분에 난 이 책을 선택했고 그녀의 고군분투한 세월을 책상에 앉아 편하게 읽어볼 수 있었다.
누군가의 험난한 인생의 성공과 실패를 책한권을 통해 읽어볼 수 있다는건 정말 행복한 일인 듯 하다. 이런 책이 없었다면 또다시 무턱대고 도전해 그녀가 겪언던 실패담을 그대~로 겪고 포기해 버리는 사람들이 나올테니까... 물론 그게 나일수도 있었다. 그런점에서 이 책은 누군가의 인생을 살리고 있는 중인지도 모르겠다.
내 나이가 30대 중반을 넘어 서면서 신랑과 나의 정년(?)을 생각해 보지 않을 수 없게 되었다. 과연 내가 직장을 그만둔 후에 뭘 할수 있을까 라는 생각에 수많은 재테크 책과 자기계발서를 읽었다. 그 책의 내용을 모두 수용하고 내 생활을 바꿀 수 있는건 아니었지만 자그마한 깨달음이라도 얻고자 하는 마음에 계속 읽게 되는 듯 하다. 아무런 준비도 되어있지 않기에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한 행동들 이다.
학원비23만원 들고 서울에 상경
여행가이드 자격취득후 관광회사 입사
5년후 2천만원을 모아 퇴사
브랜드 옷 매장 개업
결혼
브랜드매장을 접고 생활용품 할인매장 개업
임신, 출산후 지인의 도움을 받아 호프집 개업
호프집12년 운영 후 접고 편의점 개업
아무 생각없이 훑어볼 수 있는 그녀의 인생이다. 평범하다고 할 수 있지만 그안에 숨어있는 그녀의 노력들과 그녀의 생각들은 남탓하기 바쁜 나에게 일침을 가하는 듯 했다. 그녀의 장점은 도전에 있어 두려움이 없다는 점이다. 겁없이 도전하고 사업이 왜 안되는지 원인 분석을 하고 남탓을 하기보단 자기 자신의 잘못을 찾아 개선점을 찾아냈다. 너때문이라며 투정도 할만한데 너무 절실했기에 투정보단 다른곳에 눈을 먼저 돌리게 된 듯 하다. 내가족이 먹고 살아야 한다는 절실함...
편해보여서, 돈을 쉽게 벌 수 있어서 편의점을 시작했다는 그녀의 얘기는 내가 얼마전까지 했던 생각이기에 공감이 갔다. 회사 옆 편의점에 늘 상주하고있는 이모님을 보면 그냥 서서 돈만 받고 핸드폰 하고.. 무척이나 한가해 보이셨다. 그래서 나도 나중에 한번 해볼까 라는 생각을 했었다. 그런데 책을 읽고 난 이후, 이모님, 이모님신랑분, 그리고 이모님의 딸, 이모님의 아들이 돌아가며 1명씩 카운터를 본다는게 눈에 보이기 시작했고, 늘 피곤해 쩔어 있는듯한 이모님의 표정도 보이기 시작했다. 다 이책을 통해 알게된 현실인듯하다.
이 책을 보지 못한 채 편의점에 도전했더라면... 이라는 생각을 하니.. 그녀가 겪은 과정들이 편하게만 보이지 않았다. 현재 4개의 매장을 운영하며, 연매출 40억원을 올린다는 그녀! 그녀의 결과적인 모습만을 보고 너나 없이 도전 보는 사람들이 분명 생길듯 하다. 하지만 그안에 감춰져 있는 그녀의 노력들과 14년의 생활들을 꼭한번 생각해본 후 준비된 창업을 하기를 바란다. 편의점 창업을 고민중이라면 꼭 한번 읽어보길...^^
- 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된 책을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