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지개 - 강소천 동화집 아동문학 보석바구니 7
강소천 지음 / 재미마주 / 201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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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석바구니-7.강소천전집⑦

 

1957년 12월 강소천 선생님의 제6동화집「무지개」책이 나왔다.

무려 60여년전 만들어진 동화책이다.

잃어버렸던 나 부터 인어 까지 11편의 짧고 긴 이야기가 담긴 책이다.

 

"내 이름은 영철입니다" 로 시작된

'잃어버렸던 나'의 이야기는 아이들과 나의 호기심을 자극하기에 충분했다.

자신이 왜 영철이라 이름부터 밝히는지 사연을 이야기 하는 영철이는

정신은 영철이지만 몸은 만수의 것 이란걸 알게 된다.

 

다른 이야기들에 비해 장편에 속하는 이 이야기는

책을 읽다 새소리를 듣고 새를 잡기위해 던진 돌맹이에

자신이 맞고 쓰러져 겪게되는 이야기였다.

평소 겪지 못했던 온갖 설움(?)을 겪고 자신으로 돌아온 영철은

아무도 기억하지 못하는 그 일을 생생히 기억하며 착해진다는(?) 그런 이야기였다.

내용은 단순하지만 그 안에 담겨진 메세지를 생각하며

아이들과 대화를 나눠 보기에 너무 좋은 이야기였다.

 

나라면? 내가 이런 상황에 닥치게 된다면?

 

평소에 쉽게 생각해 보지 못했던 이야기라 더욱 신이났다.

현대판으로 나왔더라도 아이들이 좋아했을 듯 하다.

 

모든 주인공이 어린 아이들이며, 잘사는 집 아이도 나오지만

대부분 부모없는 고아로 등장한다.

하지만 이전에 읽었던 책들에 비해 밝은 느낌이 들었다.

가끔 너무 짧게 뚝! 하고 끊겨버리는 이야기들이 있어 당황스럽기도 했지만..

모든 이야기들엔 아이들을 위한 메세지가 담겨있었다.

 

 
지금 책과 비교해도 전혀 손색없는 책이다.
아들녀석이 워낙 모르는 단어들이 많아 조금 힘들게 책을 봤지만 재미있었다.
 
여전히 책의 표지나 그림, 글씨체는 옛날 것~ 처럼 나오지만
처음에 들었던 낯설음도 이젠 적응이 되어버린 듯 하다.
집에 있는 4권의 책과 함께 두니~ 그럴듯한 전집중 일부인듯 보이기도 한다.
 
아이들과 함께 읽으며 할아버지 어렸을적엔~ 이라며 얘기를 시작해보기엔
더없이 좋은 책인 듯 하다!

 

- 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된 책을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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