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담출판] 10대 너의 행복에 주인이 되어라

10대 너의 행복에 주인이 되어라 - 《간디학교》 양희규 교장이 대한민국 청소년에게 들려주는 행복특강!
양희규 지음 / 글담출판 / 2016년 3월

<간디학교> 양희규 교장이 대한민국 청소년에게 들려주는 행복특강!

보통의 10대들에게 권하는 행복 지침서!

2016년 자유학기제가 시작되면서 관련된 책들을 읽게 되었다. 제목만 봤을땐 이 책도 자유학기제에 관한 책일거라 생각했다. 아니란걸 알았지만 실망보다는 더 큰 기대를 하게 된 책이었다.

한때 딸아이가 학교에 적응을 못하는 듯 보여 대안학교를 생각했던 적이 있었다. 평범한 학교 생활이 아닌 자연과 뛰어놀고 즐겁게 배우는 그런 학교라는 생각에 여기저기 많이 알아봤다. 하지만 제대로 허가받지 않은 학교들도 많았고 졸업장을 받기 위해선 다시 일반학교로 전학을 와야 한다는 걸 알게 되어 조금더 딸 아이를 지켜보기로 했다. 결론적으로 딸아이는 내가 생각했던 것 보다 더 잘 학교에 적응을 했고 아이를 믿지 못하고 마음졸였던 내 자신이 너무 급하게 생각했다는걸 알게 되었었다. 그 이후 때론 딸아이를 믿고 기다려 주는것도 내가 해야할 일 중 하나라는 결론을 내렸었다.

딸아이가 행복하길 바라며, 고생은 좀 안했으면 하는 바램으로 했던 내 단순한 행동들이 딸 아이에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것도 그때 알게 되었다. 자신의 행복에 대해 선택하고 책임지는 행동들은 내가 아닌 딸 아이 스스로 해야한다는 것도 그당시에 느꼈었다.

「10대 너의 행복에 주인이 되어라」이 책은 "인생이 무엇인지 행복한 삶은 어디에 있는지" 고민하는 내 딸아이와 비슷한 또래의 보통 10대들이 읽기에 좋은 책이었다. "간디청소년학교"라는 우리나라 최초의 대안학교를 설립한 양희규 교장선생님이 아이들에게 해주고싶은 이야기들을 대화하듯 써내려간 책이었다. 그래서 더욱 읽기 편했으며 마치 내가 선생님의 교실 한켠에 자리잡고 앉아 선생님의 이야기를 듣고 있는듯했다. 철학이라고 하면 무척이나 접근하기 힘든 분야중 하나라 생각을 했는데 선생님께서 쉽고 편하게 설명을 잘 해주셔서 철학이라는 부담보다 선생님과 이야기를 하는듯 편하게 책을 읽을 수 있었다.

인생은 행복한 배움의 여행이에요.

행복이란 주제에 대해 철학적으로 접근하면서도 어렵지 않았다. 아이들이 꼭 한번 읽어보았으면 한다. 자신의 인생에 대해서도 생각해보고 자신이 원하는 삶이 어떤 것인지 자신에게 있어 행복이란게 어떤것인지 깊이있는 생각을 해보며 자기자신의 삶을 책임질 수 있기를 바란다. 아이들 뿐만 아니라 방황하고있는 어른들 또한 읽어보면 분명 도움이 될만한 책이었다. 어른들도 자신이 제대로 살고 있는지 자신이 원하는 삶이 어떤건지 모르는 사람들이 많을 것이다. 그렇다면 꼭 한번 읽어보며 자신의 삶에대한 깊이있는 고민을 해보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