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예제도에 반대한 여성들, 자유를 말하다 초록서재 1
재닛 윌렌.마조리 간 지음, 김인경 옮김 / 초록서재 / 2016년 2월
평점 :
절판


개인적인 위험까지 감수하며 노예제도를 없애기 위해 애썼던 여성 노예제도 폐지론자 14명의 삶을 재조명한 책이다. 평소엔 쉽게 접해볼 수 있는 내용의 책이 아니었기에 더욱 아이들과 함께 읽고 싶었지만 조용히 먼저 읽어봤다.

  지금도 세계 어딘가에선 어린아이들의 노동력을 착취하거나 한 인간을 돈을 주고 사고 파는 행위를 하고 있다고 한다. 어린 아이들이 할수 있는 일이 얼마나 된다고 그들의 노동력까지 착취하는지 같은 인간인데 왜 동물처럼 돈을 주고 사고 파는건지 도저히 이해할 수 없었다.

  지금도 이런데 18-19세기엔 얼마나 더 많은 사람들이 이용당했을지 상상하는것 만으로도 소름끼치는 일이었다. 자신의 목숨이 걸릴 수도 있는 일들을 위해 애쓴 여성들의 이야기를 읽으며 지금 이 시대 내가 사는 이 나라에 태어났다는게 감사하게까지 느껴졌다.

  당연한걸 당연하게 받아들이지 못하고 재판을 거쳐 오랜 시간이 걸린 후에야 받을 수 있었던 자유! 1분의 자유라도 주어진 후 1분후 죽게된다면... 그래도 그 1분의 자유를 선택 하겠다던 엘리자베스 프리번(베티)의 말은 내가 당연히 누리고 있는 자유에 대해 깊이있게 생각해 보게 했다.

 

  오랜시간 자신의 목숨을 바쳐 희생한 많은 사람들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노예들이 존재한다고 한다. 여성 인신매매와 양탄자를 만드는 아이들, 빵을 만들기 위해 강제 노동에 시달리는 어린이들.. 자유를 당연하게 여기는 지금이지만 여전히 노예들은 갖가지 노역에 시달리고 있다고 한다. 우리가 관심을 갖고있지 않다면 알 수 없는 그 어딘가에 존재하고 있다고 한다. 비현실적인 일이 여전히 자행되고 있다니 믿어지지 않았다. 사람들에게 노예제도가 여전히 존재한다는 사실을 말하고 있다.

 

  아이들이 이 책을 읽는다면 어떤 생각들을 할지 궁금했다. 단순히 도망치면 되지~ 라고 말을 할지도 모르겠지만 자신들이 누리고 있는 상황들을 당연하게 여기며 시간을 허비하듯 살기보다는 보다 가치있는 삶을 살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또한 힘들게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베풀수 있는 그런 아이들로 자라길 기도한다.

 

- 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된 책을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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