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 공부가 되는 명언 따라 쓰기 공부가 되는 따라 쓰기 시리즈 2
남수진 엮음 / 개암나무 / 201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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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한자 쓰면서 위인들의 지혜를 배워요

 

  나는 글씨쓰는걸 좋아한다. 시를 쓰거나 소설을 쓰거나 나만의 에세이를 쓰는 그런 글쓰기가 아닌 그냥 노트에 끄적끄적 글자들을 쓰는 걸 좋아한다는 말이다. 나와 비슷한 딸 아이 또한 글씨도 예쁠 뿐만 아니라 글씨쓰는걸 좋아한다. 그런데 문제는 아직 저학년이지만 올해 고학년에 올라가는 아들녀석이다. 글씨는 지렁이가 친구해요~ 라고 할만큼 전~혀 힘을 주지않고 쓰며 글씨또한 예쁘지 않다. 맞춤법이라도 맞다면 그냥 그런가보다 하겠지만 ㅋㅋ 맞춤법도 살짝 부족한 녀석이다. 그런 아들녀석에게 일주일에 두번! 문제집을 푸는 대신 명언 따라쓰기를 해보라고 권해주었다. 처음엔 역시나 싫다는 표현을 강력하게 표출했다. 하지만 나의 달달~한 사탕발림에 결국은 일주일중 딱 2일 한쪽씩 쓰겠다는 약속을 했고.. 그 이후 열심히 따라쓰는 모습을 우연히 발견할 수 있었다. 솔직히 이 책을 신청한건 나의 스트레스를 해소하고자 하는 마음에서였지만 책이 생각보다 컸다. 글씨또한 컸다. 더군다나 글씨를 따라 쓸수 있게 써있기까지 했다.. 도저히 내가 쓰기엔 좀 아까운 책일지도 모르겠다는 결론을 내렸고~ 이책은 아들녀석에게 양보했다.. 나야 내가 좋아하는 노트에 따라쓰면 되니까~ ㅋㅋㅋ

 

  책을 펴자마자 책을 활용하는 방법이 잘 나와있다. 차례도 정치경제, 과학철학, 문학예술, 언론사상외로 나뉘어 있어 보기 편했다. 다양한 분야의 여러 위인들을 통해 명언을 읽어보고 따라 쓰는것도 좋았지만 그보다 더 좋았던건 한글~ 영어~ 한자 등등 다양한 언어를 접할 수 있다는 것과 명언의 주인공인 위인에 대한 설명이 짧게 곁들여져 있다는 거였다. 아이들이 따라쓸수 있도록 옅은 회색의 글자들을 따라쓰며 자연스럽게 띄어쓰기도 익힐 수 있게 되어 있었다. 

  명언 따라 쓰기를 통해 어휘력도 늘리고 표현력도 늘리고 글쓰기 능력까지 늘릴수 있다고 하니.. 하루에 전~부 다 따라 쓰기 보다는 시간을 가지고 명언을 되새김질하며 따라 쓰기를 하면 더욱 좋을 듯 했다.

  명언을 통해 한글도 한자도 영어도... 배울수 있을 뿐만 아니라 위인들에 대한 정보도 알게 되니 1석2조의 효과뿐만 아니라 위인들의 다른 명언들을 찾아보며 더 많은 좋은 글들을 접할 수 있었다. 아들녀석이 지루하다는 생각으로 쓰기보단 좀더 깊이있는 생각들을 했으면 하는 바램이지만.. 지금은 스스로 한장씩 쓰는것 만으로도 만족해야할 듯 하다 ^^

 

- 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된 책을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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