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욱하는 성질 죽이기 - 행복하고 싶으면 분노를 조절하라!
로널드 T.포터 에프론 지음, 전승로 옮김 / 다연 / 2014년 10월
평점 :
품절
OtvN <비밀독서단> 선정도서
'나도 모르게 욱하는 성질, 어떻게 다스릴까?'
화를 다스려야 인생이 달라진다
나의 주변에는 책의 제목처럼 '욱하는 성질'을 갖고있는 사람이 참 많다. 심지어는 얼마전 아들녀석까지 이런 성향을 보이고 있다는 걸 알게 되었다. 자주 자신의 일들을 얘기하는 아들녀석이 어느날인가 나에게 다가와 자신의 고민을 털어노며 정말 심각하게 말을 했다.
"엄마 나 오늘 정말 내가 화가나는걸 참지 못하고 친구한테 나쁜말을 했어"
아직 초등학교 3학년 이기에 나쁜말을 해봤자 뭐 얼마나 했겠어 싶지만 자신의 기준에선 정말 어마어마한 욕을 친구에게 뱉었다며 왜 자기가 그 순간에 참지 못했던건지 알수 없다며 고개를 제대로 들지 못했다. 아이에게는 자신이 자신의 감정을 조절하지 못했던 것 자체가 큰 충격이었던듯 하다.
그래서 더욱 「욱하는 성질 죽이기」이 책을 읽고 싶었고 좋은 기회가 되어 읽어볼 수 있었다.
아들녀석이 고민을 털어놓던 그 순간에는 형식적인 대답만을 해줄 수 밖에 없었지만 책을 읽은 후엔 아들이 그 당시에 왜 그랬던건지 좀더 편하게 얘기해 줄 수 있었고 그 이후 아들녀석은 얼굴표정이 편해지는 듯 느껴졌다. 물론 내눈에만 그래 보였던 듯 하다. 뭔가 아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었다는 뿌듯함? ㅎ
책을통해 분노와 관련된 다양한 사례들을 접할 수 있었다. 책의 내용들에 비해 아들의 분노의 정도는 정말 아무것도 아닌 상황 이었다. 분노를 하며 자신이 했던 일을 기억 못하기도 하는 사람들이 생각보다 많았다. 이러한 분노는 한 사람의 몸과 마음을 바꿔 잠재적으로 파괴를 일삼는 위협적인 인물로 만들수 있다고 하니... 가볍게 웃어넘길만한 일을 아닌듯 했다. 다양한 분노에 관한 내용들이 잘 나눠있을 뿐만 아니라 각 장을 통해 분노를 조절할 수 있는 방법들을 단계별로 알려주고 있다. 전체 인구의 20%에 해당한다는 욱하는 사람들이 조금만 신경쓰고 자신의 성격을 파악 하고 있다면 이 책이 더욱 도움이 될 듯 했다. 다행히 검진표 작성 결과 나는 '욱하는 성질' 을 갖고 있진 않았다. 평소에도 워낙 느긋한 성격이기에 쉽게 욱 하거나 감정을 표출하지 않는데 혹여나 잠재적인 분노를 가지고 있진 않은지 열심히 읽어보았지만 난 그에 해당되지 않았다. 책을 모두 읽은 후 마지막 장에 분노의 개념 재정리를 통해 책의 전체적인 내용을 다시한번 되짚어 볼 수 있었다.
이책은 나보단 나의 신랑이 읽었으면 하는 생각이 들었다. 욱 하고 난 다음날이면 미안해서 어쩔 줄 몰라하는 신랑이 자신이 어떤 부류에 속하는지 알고 스스로 고쳐나갈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또한 타인보다 자신이 더 힘들어 하기에 성질을 조~금 줄이고 화를 다스려 좀더 즐겁고 신나는 인생을 살아갔으면 한다.
- 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된 책을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