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신문사] 마담 리치의 재테크 시크릿

마담 리치의 재테크 시크릿 - 결혼한 여자를 위한 탄탄한 재테크 코칭
동명희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15년 12월

상속 없이 요행 없이, 은행만 활용해 현금자산 13억을 만들다!

  '결혼한 여자를 위한 탄탄한 재테크 코칭' 정말 눈이 번뜩 뜨이는 문구인데 더욱더 크게 보이는 '현금자산13억'..을 오직 은행만 활용해 만들었다는 문구였다. 부동산에 투자를 해서 수십억을 모았다는 책들은 쉽게 볼 수 있지만, 오롯이 직장에서 벌어들이는 월급을 모아 은행만을 이용해 13억이라는 자금을 만들었다는 이야기는 쉽게 볼 수 없었던 듯 하다. 정말 대단한 사람이란 생각이 들었다.

  마치 나와 다른 세계에 사는 엄청난 월급을 받으며 그저 모았을 뿐인데~ 라고 말하고 있다면 책을 읽다 금방 질려버렸겠지만 나와 비슷한 월급을 받으며 정말 열~심히 공부하고 실천하며 알아낸 노하우들을 통해 꾸준하게 투자를 하고있는 정말 평범하디 평범한 사람의 이야기를 더욱 집중할 수 있었다.

  부자가 되고 싶다는 열망과 재테크를 잘 하고 싶다는 바램 때문에 시작한 공인중개사 공부와 경매.. 그런데 「마담 리치의 재테크 시크릿」이책이 내 마음을 흔들어 놓았다.

  과연 어떠한 방법들을 이용해 어떤 상품들을 이용해 이렇듯 엄청난 일을 해낸건지... 그것도 이제겨우 40대인 그녀가 이뤄낸 결과라니 더욱 궁금해진다. 평소에 중요한 부분들엔 포스트잇을 활용하기만 했는데 왠지 이 책은 색연필 하나 손에들고 하나하나 체크해가며 열심히 읽어야 할 듯 해 정말 오랜만에 책에 낙서를 했다.. 책이 더러워 졌다는 생각보다 이 책에 내 정보가 가득해졌다는 생각에 책을 다 읽은 후 더욱 뿌듯했던 책이었다.

  나도 나름 열심히 돈을 모은다고 모으고 있었는데 여전히 매달매달 돈에 휘둘리고 있다. 다양한 책들을 읽고 나름 열심히 정보를 모으고는 있지만 여전히 난 적금만을 들어놓고 있을 뿐 그 어떤 투자도 실행에 옮길 생각을 해보지 못했다. 그런 나에게 큰 자극을 준 책이다.

  다양한 투자상품들을 알려주고 나이대에 맞는 재테크 방법들을 제시해주고 있다. 은행과 관련된 정보들 뿐만 아니라 옷을 저렴하게 사는 방법들, 장을보는 깨알팁, 아이들의 학원과 관련된 이야기, 내용이 너무 알차다. 그나마 다행인건 나도 이중 몇가지는 실행에 옮기고 있었다는 거... 나는 지출이 먼저가 아닌 자동이체가 먼저인 사람 중 한명이다. 월급이 들어오는 바로 다음날 대부분의 돈을 나눠서 이통장 저통장에 자동이체를 해둔다. 생활비 통장 교육비 통장 그리고 노후대비 적금통장.. 단점이라면.. 30대 중반임에도 불구하고 적금외에 다른 상품들엔 눈을 두지 않았다는 거... 그나마 보험을 해뒀다는걸로 조금 위안을 삼는다.

  책에서 얻게 된 정보들을 이용해 나만의 재무설계를 해본 후.. 늘 거래하는 은행에 직접 방문해 봐야겠다는 용기가 생겼다. 나름 한 은행만을 오랜동안 이용을 하고 있으면서도 재무설계를 받아야 겠다는 생각은 왜 못했었는지.. 나만의 창구 직원을 만들어야 겠다는 생각또한 못했던건지.. 전날을 반성하며 여태 열심히 모아온 나의 현금자산들을(쥐꼬리만큼이지만 ㅠ_ㅠ) 탄탄하게 바꿔놔야겠다. 생각만으로도 참 뿌듯해지는 듯 하다.

  책엔 온통 녹색 색연필 낙서 투성이에 여기저기 포스트잇이 붙어있는 이 책을... 시간 틈틈히 자주 읽어봐야겠다. 처음 읽으며 혹여나 놓친 부분이 있는지 다시한번 복! 습! 해봐야겠다.

  이 책.. 재테크에 목마른.. 여자분들이라면 누구나 꼭 한번 읽어보시길 권한다. 남자는?... 사서 부인에게 선물해 주시면 될듯~ ㅎㅎㅎ.

- 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된 책을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