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마음을 내가 봅니다
아이들이 비폭력 대화로 말하고 듣는법을 알 수 있게 해주는 책이다.
처음 "비폭력대화"라는 말이 선뜻 이해가지 않았다.
아이들도 이게 뭐냐며 관심을 보였다. 오직 제목때문에.. ㅎㅎ.
하나의 주제가 제시된다. (4.보고 들은 대로 말해요)
그리곤 그 주제와 관련된 한 아이의 일기가 소개된다.
정말 아이들이 겪었을 법한 내용들이 써있었다.
일기를 보며 주제와는 다른 생각을 하기도 했는데... 아.. 정말 이런
상황들이면 화가 나겠구나...
싶으면서 아이들의 마음을 조금더 알 수 있게 된듯 했다.
여기에 등장하는 승준이의 일기는 약수터로 산책나강 강아지들인 아롱이와
다롱이가
약수터에 있는 낯선 사람들을 보고 짓어대자 지나가던 아줌마가
놀라시며..
사납다는 둥 사람을 물거라는 둥 알지도 못하는 얘기를 하셔 속이
상했다.
하나를 보면 열을 안다는 아줌마의 말에 반박도 못해본 채 산을
내려왔고..
자신들도 지난 과거에 집에 처음 온 아롱이와 다롱이를
제대로 알지도 못하면서 함부로 평가했던 일을 떠올리며 미안해 한다.
이 일기를 토대로 비폭력 대화 방법들을 자세히 설명해준다.
그림과 표를 이용해 아이들이 좀더 쉽게 이해할 수 있게 정리되어
있었다.
선생님의 친절한 설명으로 대부분이 내용들이
정리되고나면
"우리 함께 해봐요" 를 통해 독후활동 비스무리한 다양한 생각의 꺼리들을
제시해줘요.
이 책을 보면서 느낀건...
아이혼자 또는 집에서 가족끼리 보는 것 보다..
학교 선생님과 함께 온몸을 사용하며 활용해보는게 더욱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물론 학교에 교과서라는 아주 좋은 책이 있긴 하지만 이런 다양한 활동들을
하며..
자연스럽게 비폭력대화의 방법들을 친구들과 이야기 하고 선생님과 얘기를
하다보면..
학급의 분위기도 더욱 부드러워 질 뿐만 아니라..
서로를 바라보는 눈빛들 조차 따뜻하게 바뀌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은 작은녀석 선생님께 선물해주고 싶은 생각이 물~~~씬 드는
책이었다.
- 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된 책을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