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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끼를 부탁해 - 칼로리는 반으로, 밥도 빵도 면도 없이
백만점순이.나초례 지음 / 콜라보 / 2015년 8월
평점 :
절판
저녁에, 간단히, 맛있게, 완전 쉽게 만들어 먹을 수 있는 메뉴 45가지
나에게 꼭 필요한 단어!
간단히!... 퇴근후 복잡한 요리는 딱 질색이다... 난 요리를 못한다.
맛있게!... 요리는 못하지만 맛없는 음식을 먹을만큼 둔하진 않다 -_-;;;
쉽게!... 이게 가장 크다! 절대 귀찮아서도 안되고 복잡해서도 안된다... 왜... 난 게으르니까 -_-.
난 애들도 챙겨야 하고 신랑도 챙겨야 하고 일도 해야하는 정말 게으르지만 바쁜 워킹맘이다.
정말 힘들다 힘들다 하는데도 이상하게 살은 계속 찐다...ㄷㄷ..
한때 식이요법과 식욕억재재를 이용해 10kg 넘는 무게를 뺀적이 있다.
그땐.. 정말 세상이 무너질듯 힘도 없고... 모든일이 다 귀찮았으며...
주말마다 몸살로 앓아야만 했으며, 아이들과 예쁜모습으로 나들이 가고 싶었지만...
난 늘 집에오면 침대에 누워있곤 했다... 비실비실...
그때 처음 살을 쉽게 빼려한 내 자신에게 실망했으며... 지금은 어느정도 복구가 되었지만..
그당시 소진된 나의 기력과 기본적인 체력들은 복구가 되지 않았다... 요즘도 좀 자주 아픈듯... -_-.
하지만.. 더이상 이대로 가만히 있을 순 없다. 계속 찌고 있는 날 보며 답답하다.
바지를 입으면 조여오는 허리... 밥을 먹어도 배고픈 나...
하지만 군것질 없이 밥만 많이 먹는 나로서는.. 더이상 밥을 줄일수가 없다... 기력딸린다;
그래서..이책이 정말 절실했다.
남들 1끼 먹을때 배부른 0.5끼... 이런게 정말 필요했다.
책의 표지에 등장한 배고픈 여자...마치 날 보는 듯 하다....
정말 웃긴 그림이지만... 웃을수가 없다...ㅠ_ㅠ...
와...0.5끼... 더군다나 쉬운 요리가 이렇게 많다니...
내가 좋아하는 갖가지 재료들이 가득하다...
계량도 종이컵과 숟가락! 중간중간 좋은 식습관을 위한 셀프점검이나 재료들 고르는 법 등...
알찬 정보들이 가득하고... 특히! 요리의 사진들... 정말 맛있어 보인다 ㅠ_ㅠ.
더군다나 팁이 정말 많이 적혀있다.. 간단하겐 견과류 보관법 이나 홍초의 활용법등...
한가지 요리에서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더군다나 맛있으면서 0.5끼라니 정말 믿어지지 않았다. 믿어지지 않는다면 시도해봐야지!
내가 정말 좋아하는 고기! -_-! only 고기!... 이래도 고기! 저래도 고기!
그래서 선택한 메뉴... "차돌박이 샐러드"!
재료참 소박하다... 차돌 30g 생밤2 깻입2장 상추 3장 시판용참깨소스.... 끝.
+_+................맛있다. 내가 아는 그맛 맞다! 그런데... 참..양이 소박하다.
가끔은 폭풍흡입을 해주곤 하는... 남들이 탄수화물 중독이라 부르는 나...
샐러드를 먹고잇는데.. 밥이땡긴다 ㅡ_ㅡ.. 안뒈! 안뒈!.....돼...........!!!!!!!!!!!!!!
역시 고기는 밥과함께... 0.5끼 실패다. -_-.
책에 담긴 모든 요리가 다 매력적인건 아니다.
솔직히 이건 좀~ 이런 요리들도 있다.. 하지만 낯선것 뿐 못먹을 요리는 없다 -_-!
아들과 함께 하기로 한 스쿼트(?) 맞나.. 그 운동과 함께 저녁은 나만 소박하게 먹는걸로~
나의 다이어트는 아마도 다음주부터 시작되지 싶다.. -_-.
다행이다 이책이 나한테 와줘서... 잘 부탁한다...
- 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된 책을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