괜찮아, 내 손을 잡아 라임 향기 도서관 11
이성 지음, 김정미 그림 / 가람어린이 / 201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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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임향기도서관 11

 

오랜만에 보는 아이들 성장동화책 이다.

"홍마리" 내 주변에 하나쯤은 있을법한.. 학교 인기 짱!

남자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으면서도 철없고 유치하다며 관심없어 한다.

새로전학온 "재형"에게 은근히 관심이 가지만..

전학오기 전 학교에서 있었다는 뜬소문들이 마리의 귀에까지 들어오고..

재형과 단순히 친구일 뿐인데도 단짝친구였던 친구들과 다툼이 시작되고 멀어진다.

재형과 마리는 한부모 가정 이라는 공통점이 있어 쉽게 친해질수 있었던 듯 하다.

 

나와 공통된 관심사가 있음으로 친해지기 편한건 사실이지만..

유쾌하지않은 공톰점은 쉽게만 생각 할 순 없을 듯 하다.

뜬구름 처럼 둥실둥실 떠다니는 소문들로 인해 친구와 다투고 재형과도 잠시 멀어질 뻔 하지만..

대화를 해봄으로 인해 서로에 대한 오해들을 풀어 나간다.

 

분명 아이들을 위한 동화인데.. 아이들에 대한 이야기보다 한부모 가정 이라는 타이틀이 더 눈에 띤다.

어른들의 실수로.. 때론 본인의 의지와는 달리 몸이 약해... 아이를 남겨둔채 떠나버리는 어른들..

이로인해 피해(?) 를 입게된 아이들...

 

그림도 너무 예쁘고 책 제목도 서로 도우며 살라는 교훈이 담겨있을 법 해서 읽게된 책이지만..

괜한 내 감성만 건드리곤... 정작 책은 해피엔딩이 되어버린다.

마리엄마의 용기라면 재혼을 할 수 있을법도 한데... 라는 아쉬움?...ㅎㅎ

 

조금은 불편할수도 있었던 내용들을.. 이렇게 예쁜 책에 담다니...

책의 표지와 제목에 속은듯 하면서도.. 마음이 따뜻해지는 책이었다.

아이들과도 이혼이나 한부모가정..등등 학교 생활에 관한 이야기들을 물어보고 대답하며..

조금은 진지한 시간을 보낼 수 있어서 좋았다.

 

작은 녀석에게는 부모가 왜 이혼을 해야하는지.. 왜 다른 친구들의 거짓말을 믿는지..

이해를 못하겠다는 표정을 지었지만..책을 통해 자연스럽게 대화를 할 수 있어서..

조금은 편하게 대화를 했던 듯 싶다.

겸사겸사 딸아이에게 좋아하는 친구가 있냐고 물어봤더니.... 여자친구의 이름을 말한다.. -_-;;;

딸.. 여자말로 남자는?.... 얼굴 빨개지면서 없다고는 하지만... 왠지 어딘가에 숨어 있을듯한...

조금 재미난 상상을 하며 책을 덮는다.

 

- 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된 책을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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