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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하는 엄마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 - 여성의 한계를 뛰어넘은 이금형의 열정 스토리
이금형 지음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5년 8월
평점 : 
"나는 경찰이기 전 엄마였다"
금녀의 조직 경찰에서 2인자 치안정감에 오른 여경 신화!
세 딸을 수재로 키운 경찰 엄마의 인생 공부법
난 워킹맘이다. 나에겐 3학년 사내아이와 6학년 딸아이가 있다.
일도 하고 엄마역할도 하고 책도 읽고.. 늘 시간이 부족하다 느끼는데... 대단한 엄마가 나타나 공부하라고한다.
그야말로 여성의 한계를 뛰어넘은 최고의 엄마가 나타났다.
고졸,순경,여자..라는 3대 악조건을 극복하고 경찰 조직의 2인자가 된 그녀는.. 엄마였다.
35세 결혼, 두아이를 낳은 후 대학에 가 6년만에 방통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40대에 석사학위를 받았으며, 50대에 박사 학위를 받았다.
남들보다 아주 많이 늦은 나이에 이 모든걸 이뤄내며 그녀의 직위는 한단계 한단계 올라갔다.
또한 그녀의 세 딸은 엄마의 공부하는 모습을 보고자라 자연스럽게 공부하는 분위기에서 자랄 수 있었고,
최연소 행정고시패스, 하버드대 연구원, 치과 의사라는 타이틀까지 얻을 수 있었다.
퇴직을 한 지금도 공부중이라는 그녀는 이제 교수로 학생들을 가르치기 위해 공부한다.
정말 대단하다는 표현이 부족한 사람이다.
같은 엄마지만 너무 다른 나를 다시한번 돌아보기 위해 책을 읽기 시작했다.
늘 아이들에게 최선을 다한다고 생각을 했는데.. 그동안 나의 허술하기 짝이 없는 엄마의 모습들을 여실히 느낄수 있었다.
공부 분위기를 만들어 준다며 읽기 시작한 책도.. 아이들과 함께는 가뭄에 콩나듯? 이었고..
그저 내방 내 책상에 앉아...(원래는 아들방이지만 -_-;;;) 나만의 시간을 즐겼다.
그저 내가 즐거워서 나 좋으라고 읽은 책이었을 뿐이었다.
부끄럽다. 얼굴을 들기 민망할 정도로 부끄럽다.
그녀의 모든걸 배우고 싶었다. 그래서 더욱 열심히 읽은듯 하다.
그녀의 공부법.. 그녀의 인생.. 그녀의 엄마역할.. 그리고 그녀가 일하는 방법들... 모두 배우고싶었다.
물론.. 책을 읽는 것만으로 모든걸 배우려 하는건 욕심이겠지만.. 책속의 모든 것들을 다 내것으로 만들고 싶었다.
그녀가 거쳐야만 했던 여자라는 편견을 이겨내는 힘!
그녀가 경찰이던 그 당시의 당연한듯 받아야 했던 여자라서! 라는 편견을 깨기까지
상상할수조차 없을만큼 많은 노력을 했을거라는 짐작만 해볼 뿐이다.
책을 통해 알게된 그녀의 공부법.. 남들보다 늦은 나이 이지만 자신에게 맞는 녹음기 학습법과 목차학습법으로 공부를 했고..
그녀의 자녀들도 자연스럽게 그 공부법들을 이용했다고 한다. 결과는 Good!
내가 그동안 다양한 공부법에 대한 책들을 보며 이것저것 대입도 해보고 시도도 해봤었는데..
주로 집안일을 하거나 출퇴근 하는 시간 이용할수 있다고 하니 꼭한번 시도해봐야겠다! 왠지 느낌이 좋다.
밤늦게 읽기 시작한 책... 도저히 손을 놀수 없어 새벽까지 책을 읽었다. 정말 시간가는 줄 모르고 읽었다.
강철같은 그녀도 엄마이기에 화장실 한켠에서 소리내지않고 어깨를 들석이며 우는 막내를 두고..
다시한번 짐을 싸 대학 학장의 자리로 가면서 과연 어떤 생각을 했을까..
찢어지는 가슴을 표내지 않고 못본척 집을 나서는 모습을 상상해보면.. 왠지 그당시의 기분을 알 수 있을 듯 하다.
잠시 직장과 아이들 교육 사이에 고민을 하던 시기가 있었다.
불과 얼마전까지도 다녀 말어 다녀 말어... 내가 고작 이거 벌겠다고... 별의별 생각을 다 하던 시기에..
이책을 만나고 나니 난그저 투정에 불과하다는걸 알게 되었다.
워킹맘으로 살아가면서 할법한 모든 고민틀을 한순간에 털어버린듯 속이 시원하다.
난 계속 직장에 다닐 것이고 내게 주어진 시간들을 소중하게 쓸 것이다.
아이들과 남편 그리고 부모님들께도 정성을 다 할 것이며.. 그녀만큼은 아니어도..ㅎ
내가 하는 모든일에 최선을 다하며 살아야 겠다는 생각을 했다.
워킹맘으로 살아가며 엄청난 고민을 하고 있으신분들이라면 이책이 큰 도움이 될거라 생각한다.
- 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된 책을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