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관계가 답이다 - 생존을 넘어 완생이 되는 직장인 생존전략
윤석일.신용준 지음 / 정민미디어 / 201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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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살아남아야 할 것인가?

 직장에서 강해지는 인간관계를 만드는 기술 인간관계가 바뀌면 모든 직장 문제가 해결된다

 

현명하게 견디고 지혜롭게 승리하는 법!

그야말로 눈에 쏙 들어오는 책의 뒷면에 있는 문구이다!

직장은 전쟁터라 표현하는 것 자체가 참 씁쓸하지만...

이젠 정년퇴직 이라는 표현이 사라지면서.. 철저하게 스스로 살아남아야 하는 전쟁터가 되어버린 듯 하다.

자신이 살아남기 위해 남을 뛰어 넘을 수 밖에 없는 조금은 비참해진... 지금의 모습들...

 

하루중 가장 긴 시간 보내는 곳이 직장이다.

그런 곳에서 다른 사람과의 마찰은 회사에 나가는 것 조차 부담스러울 만큼 힘든일이다.

나또한 다른 사람과의 관례로 인해 새로 들어간 직장을 3개월만에 그만 둔 적이 있다.

내가 뭘 잘못한건지 알지도 못한채.. 내가 자리만 비우면 나를 비하하는 직장상사로 인해 견딜수 없었고..

마음이 강하지 못해 그 사람을 피해 그곳에서 나와야만했다.

그 일을 하기위해 자격증 공부를 무려 일년이나 했는데..고작 3개월....

지금 생각해보면 전혀 아무런 노력도 없이 그 상황이 답답하고 싫어 쉽게 포기해 버렸던 듯 하다.

그당시로서는 정말 죽고싶을만큼 힘들었던 그 순간이.. 지금 생각해보면 참 가소롭기 짝이없는 상황처럼 느껴진다.

 

그당시에 내가 책을 조금만 가까이 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있다.

그나마 요즘은 책을 읽으며 나 스스로 위로 받기도 하고.. 때론 감사 일기를 쓰며 그날 하루를 즐겁게 마무리 하려는 노력도 한다.

그당시엔 왜그렇게 그 상황을 피하려고만 했던건지...

 

아이들을 낳고 다시 들어간 직장은 아버지와 아들이 함께 하는 건설회사다.

입사하고 약 1년간 난 수도없이 마음속에 있는 사표를 내 던졌다.

사장인 아버지와 그 부하직원으로 있는 아들의 생각은 늘 부딪쳤고..

그 사이에 앉아서 일을 하는 나는 늘 둘 사이에 끼인채로 힘든 하루하루를 보냈다.

사장님의 지시로 일을 하면 차장님과 부딪쳤고 차장님의 지시로 일을 처리하면 사장님과 늘 부딪쳤다.

아무리 설명을 해도 각자의 입장만을 내새웠고 난 그사이 눈치 백단이 되어 있었다.

늘 그만둘꺼야 그만 두겠어 내가 여기아니면 어디 갈곳이 없어! 라며 나 자신을 위로하지만..

꼬박꼬박 들어오는 월급과 개인회사의 자유스러움은 쉽게 포기할 수 없었다.

그래서 난 버틸 수 있었고...이제 2년차에 접어들고 있다.

난 내가 어떻게 버텼는지 조차 기억 나지 않는다.. 그냥 시간이 흘러 보니 2년차에 접어들었고..

난 여전히 지금 이 회사에 다니고 있었다.

그 당시엔 참 힘들었고 하루에도 수십번 수백번 그만둬야지를 입에달고 살았지만..

그 순간이 지난 지금 그 시간들을 생각해보면 조금더 현명하게 대처할 수도 있었는데..라는 아쉬움이 남을 뿐이다.

 

이 책을 통해 인간관계에 대한 명쾌한 정답(?)을 얻으려 했던건 아니었다.

어떻게 해야 다른 사람들과 좀더 편하고 좀더 친근감있게 그리고 이왕이면 내편으로 만들 수  있을지가 궁금했다.

전체적으로 나름 만족스러운 내용들이었고 시간 나는 틈틈히 읽기에도 전혀 부담이 없었다.

생각보다 복잡하거나 힘~든 그런 내용들도 아니었을 뿐만 아니라..

중간중간 삽입되어 있는 tip 부분을 읽으며 앞에 읽었던 부분을 다시한번 생각해볼수도 있었다.

결론적으로 내가 다니는 작은 회사와는 조금 다른 상황들이라 거리감이 좀 느껴지긴 했지만..

뭐.. 평생 내가 이 작은 회사에 머물러 있을거라는 생각은 하지 않기에..

앞으로의 나의 미래를 위해 더욱 열심히 읽었던 듯 하다.

 

지금은 사무실에 하루종일 혼자 우두커니 앉아 일을 하거나..시간 틈틈히 책을 읽는 여유까지 생겼다.

덕분에 사람때문에 힘든 일은 예전보다 많이 줄어들었지만..

매일매일 사장님의 과한 요구조건들을 해결하기위해 진땀을 빼고있긴 하다.

그런데 일이 힘들거나 모르는 일들은 자연스럽게 시간이 해결해 주거나..

나름 공부나 책을 통해 해결할 수 있고 부담도 없지만...

여전히 사람이 가장 힘든듯 하다.

그나마 책을 읽은 후 조금의 숨쉴 구멍을 찾았다는것에 만족하며...

사람들과의 관계가 좋지 않아 힘이 든다면...

이책을 마음 편하게 한번 읽어보기를 바란다.

 

물론 책을 읽고 난 후 정답이 딱 하고 나타나는 건 아니지만 최소한 가능성은 알 수 있을거라 생각한다.

 

- 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된 책을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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