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 로마 숙명의 대결"
흥미진진하게 3권을 읽고 난 후 2권때처럼 다음권이 나오길 기다릴 필요가 없었다.
이번에는 3권과 4권을 한꺼번에 만나볼 수 있는 기회가 생겼기에...
3권을 읽을 후 바로 4권을 읽어갔다.
3권을 너무 재미있게 읽어서인가...4권은 3권보다는 조금 느린듯 사건이 진행됐다.
그래서 흥미진진함이 약간 떨어지긴 했지만.. 탄탄한 내용 덕분에 지루하진 않았다.
이번엔 세계문화 유산 중! 로마 시대 화려했지만 잔인함의 끝을 볼 수 있었던 "콜로세움" 이었다.
콜로세움은 원형 경기장 이다. 경기장이라는 표현보다는 전투장? 투기장? 이라 불리는게 더욱 어울릴듯 하다.
글래디에이터라 불리는 검투사들이 서로를 죽이고 죽여 살아남거나...
인간과 맹수의 전투? 를 볼 수 있었던 조금은 잔인한 곳이었다.
아우렐리우스의 아들 콤모두스! 그가 사실은 마법곤충술사 도미터 였다는 전제를 두고 이야기가 진행이 된다.
인간의 욕심... 그리고 배신... 조금은 지저분한 인간의 모습들을 볼 수 있었다.
아들녀석은 왜 사람이 사람을 죽이며 이렇게 좋아라 하는지 모르겠다며 얼굴을 찌푸리지만..
이 책을 읽으며 로마시대에 대한 이야기들을 자연스럽게 해줄 수 있었고...
(물론 내게 없는 지식은 검색엔진을 통해~ -_-~)
책에 기록되어 있는 콜로세움과 관련된 이야기들을 마치 원래 알았던냥~ 알은채를 하며 얘기해줄 수 있었다.
역시나 조금은 얕은 지식의 내 머리를 원망하기도 했지만..
워낙 알기 쉽게 진행되는 내용들이라 작은 녀석과의 대화는 그닥 힘들지 않았다.
물론...아들녀석의 관점이 나와 조금 다르긴 했지만~ 여튼~ 역시나 재미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는거!
책을 읽다 잠시 화장실에 갔다가 손을씻고 나오며 바라본 좌변기...
그걸보며... 우들리가 합체한다면? 이라는 엉뚱한 상상을 했다.
어의없기도 했지만... 아들녀석도 역시나 이런 생각을 하고 있을지도 모르겠단 생각에..
혼자 큭큭대며 웃을수 있었다.
1권부터 4권까지... 글밥만으로도 충분히 상상하며 재미나게 읽을 수 있던 책이지만..
중간중간 삽입된 그림들이 역시나 나의 집중력을 깨뜨린다..
그나마 1권때보다 그림이 좀 적어진듯한 느낌이 들긴했지만...
구성에 비해 2%부족한 그림은 여전하다... 아쉽다... 너무 아쉽다.
머릿속으로 상상하는 어마어마하게 재미난 순간들.. 멋진 장면들이...
아이들 책이라는 이유만으로 이렇게 부실해지다니...
혹시나..칼라였으면 느낌이 달랐을까?...... 그럴지도?...
아...이제 5권을 기다려야겠다~!!!
- 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된 책을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