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아, 오늘도 너의 꿈을 세상에 그리렴! - 자폐성 장애인을 둔 가족에게 보내는 응원과 희망! 세상에 너를 보여줘 시리즈 1
자폐행복센터 기획, 박선영.임경신 글, 한부열 그림 / 카모마일북스 / 201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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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능으로 자폐를 극복한 라이브 드로잉 화가 한부열의 성장스토리

자폐성 장애인을 둔 가족에게 보내는 응원과 희망!

 

어릴때부터 30cm 자와 펜을 손에서 놓지 않았다는 화가"한부열" 그는 자폐성 장애를 갖고있는 장애인이다.

그리고 그런 그의 곁에는 한결같은 엄마가 함께한다.

두돌이 될때까지 "엄마"라는 말을 하지 못하는 아들을 보며 걱정하던 엄마가 병원을 찾고 검사를 받고 자폐성장애라는 말을 듣게된다.

상상하고싶진 않지만 이런 상황이라면 난 어떤 반응을 보일지 궁금했다. 하지만 또다른 한편으론 이런 상황들을 생각하고싶지도 않았다.

 

가슴을 도려내는듯한 미안함과 함께 아들을 위해 헌신하는 부모.

장애를 갖고 태어난 아이들중 간혹 한 분야에 천재적인 면을 보여주는 아이들이 있다.

언젠가 피아노를 어마어마하게 잘 치는 한 장애아동을 본적이 있다. 앞이 보이지 않지만 피아노를 쳤다.

선청적으로 눈알?이 없던 그 여자아이는 사람들앞에서 피아노를 쳤고.. 그 피아노 반주에 맞춰 외국의 유명한 어린이 가수?가 노래를 불렀다.

그 방송을 보던 대부분의 사람들은 감동했고 왜흘리는지 모를 눈물을 흘렸다. 감동 그 자체였다. 온몸에 전율이 흘렀던듯 하다.

 

장애를 갖고있는 아이들은 자신만의 세계에 집착하는 경향이 있다고한다.

한부열 또한 자신이 늘 그림을 그리는 펜과 30cm 자와 자신의 작품들에 큰 집착을 보였고..

새로운 프로그램을 진행 하면서 물감으로 채색을 하기까지 엄청난 노력이 필요했다고 한다.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화가 한부열..자신의 곁에 24시간 대기중이 엄마와 그림솜씨. 이런것들을 다 뒤로한채 내가 부러움을 느꼈던건...

자신이 하고싶은것을 하며 살고있다는 점이었다.

하루종일 100장이고 200장이고 그림을 그리면서도 그림을 그리는 순간 너무 행복해 하는 화가.

라이브 드로윙을 하던 그 순간 조마조마 했을 엄마와는 달리 해맑은 웃음으로 사람들에게 "찡" 을 외친 화가 한부열...

그림을 그리는 것도 행복했겠지만 사람들에게 그림을 설명해주는 것 또한 좋아했다고 한다.

 

엄마의 부단한 노력으로 아이의 느리지만 작은 변화들이 시작됐고 그림을 통해 사람들과의 소통을 시작하며 더큰 행복을 찾게 됐다.

그림이야 말로 자신과 다른 비장애인들과의 소통의 연결고리였던 듯 싶다.

 

자폐를 극복한 라이브 드로잉 1호 작가!

그에겐 장애인이라는 호칭보다는 라이브 드로잉 작가라는 호칭이 더욱 잘 어울리는 듯 싶다.

 

모든걸 다 가지고 태어나 정상적인 삶을 살면서도 자신이 갖고있는 것들에 불만을 토로하는 사람들이 많다.

나또한 나의 외모를 탓했던 적이 많다. 부끄러울 뿐이다.

장애를 딛고 한걸음 성장한 그의 책과 그림들을 보며 나 자신을 반성해본다.

 

- 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된 책을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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