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더 이상 이렇게 살 수는 없잖아 - 주저앉은 젊음에게 처방하는 자양강장 에세이
김성준 지음 / 시드페이퍼 / 2015년 7월
평점 :
품절
"넘어진 순간부터가 진짜 인생이야!"
영어 한 마디 못하던 스물일곱 청년이 호주 워킹홀리데이 연봉 1억을 달성하다
주저앉은 젊음에게 처방하는 자양강장 에세이
이책의 표지에 적혀있는 말이다. 자양강장에세이! ㅎㅎ..
이 책만 보면 주저 앉아 있더라도 벌떡 일어나게 할만한 깨달음을 줄거같은 생각이 든 책이다.
심한 방황의 시기를 지나고... 그의 눈에 들어온 '워킹홀리데이'
나의 무식함은 다시한번 드러난다.. 워킹홀리데이?... 이게 뭐지?...
"합법적으로 일할 수 있는 비자를 받아서 떠나는 거예요.
호주에서 돈도 벌고 외국인 친구도 사귀고 자유롭게 여행도 다닐 수 있어요." (35쪽)
처음 이 글만 봤을땐 정말 이런게 있다면 돈도 벌고 여행도 다니고 그야말로 금상첨화네~ 라며 덤벼들었을듯하다.
저자도 마찬가지로 이 글귀에 반해 설레임을 안고 호주로 날아가 일을 시작했다.
'키친 핸드 (kitchen hand) ' 레드토랑 주방에서 셰프들을 도와주는 어시스턴트의 개념이라 말을 하지만...
구지 편하게 말을 하자면.. 접시닦이와 쓰레기 버리기 ... 흠.. 시다바리네?...
영어를 배우기 위해 떠난 그가 영어가 되는 순간을 경험하고 그 순간까지의 경험과 노하우를 말해주고있다.
처음엔 정말 이렇게까지 해서 영어를 배워야 하나 라는 생각을 하기도 했지만...
구지 해외에 나가지 않더라도 그만의 공부법으로 적어도 3달만 꾸준히 한다면 자신과 같은 경험을 할 수 있을 거라 믿는다.
사막 횡단중 죽음의 고비까지 넘긴 럭키가이~ ㅎㅎ.
자신은 워킹홀리데이를 통해 네마리의 토끼를 잡았다고 말하는 그의 당당한 한마디가 귀에 남는 책이다.
영어를 배우고픈 마음에 다양한 책들을 읽었지만.. 이책은 그야말로 파격적인 책 중 하나이다.
우리나라 안에서도 자신만의 공부법을 찾아 영어의 달인이 되었다는 수많은 사람들을 제치고..
단연 나의 뇌리에 콕 박혀버린 저자 김성준. 독특한 외모? 만큼이나 아주 인상적인 책이었다.
책의 제목처럼 더이상 이렇게 살수 없기에 택한 그의 선택들.. 그리고 그의 성공담..
연봉 1억의 기적을 만들어낸 그가 현재는 호주로의 이민을 생각중이란 말을 봤을땐 약간의 씁쓸함도 느껴졌지만...
한편으론 그런 선택을 할수 있게 된 그가 부럽기도 했다.
아이들이 한살 한살 커갈수록 우리나라의 교육 정책들만 비관하며...
아무런 준비도 되어 있지 않은 상태에서 막연하게 해외로의 도피를? 생각하는 나..
좀더 자유로운 환경에서 아이들이 활동적으로 컸으면 하는 마음이 커서이기도 하겠지만...
그보단 나의 이 답답한 현실들을 벗어나고자 했던 생각들이기도 했다.
지금 자신의 삶이 답답하다 여기며 어딘가로의 도피를 생각하고 있는 사람들이라면...
그의 자양강장 에세이 한번 읽어보길 권하며... 조금의 희망을 엿보며 책을 덮는다...
나의 아이들도 이런 개고생 한번 해보길 바라며...ㅋㅋ....
- 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된 책을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