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성의 부름 네버랜드 클래식 49
잭 런던 지음, 필립 R. 굿윈.찰스 리빙스턴 불 그림 / 시공주니어 / 2015년 8월
평점 :
구판절판


아이들만 읽기엔 너무 아까운(?) 책 이었습니다.

평소 고전을 즐기진 않는 책 편식중인 저를위해(?) 고른 책 입니다.

물론 아이들을 위한 책이지만.. 왠지모르게 이번책은 제가먼저 읽고 싶었습니다.

 

1903년에 처음 발간된 「야성의 부름」 무려 백여년전 발간된 책입니다.

백여년 전이라고 하면 지금 읽기에 거부감도 느껴지고 조금은 이해도 하지 못할만한 것들이

한두개는 발견되기 나름인데... 허... 이 책은 거부감은 커녕...

이 잔잔한 감동과 함께 현재 나오고 있는 여느 책들보다 저를 끌어들이는 힘이 엄청난 책이었습니다.

눈으로 잘 구분되지도 않는 그림들과 수없이 많은 글밥들로만 구성된

아이들 표현을 빌리자면 "재미없는 책" 이었지만

책을 읽는 내내 마치 한 인간의 고된 삶이 느겨지는 듯도 했고...

'벅' 이라는 개가 동물이라고 느껴지기 보다 오히려 사람보다 더 나은 사람처럼 느껴지기 시작했습니다.

 

정말 편한 생활을 하는 대저택의 '벅' 이

한 하인에 의해 썰매개로 팔려나가고..

점점 발전(?) 인지 퇴보(?) 인지 모를 변화가 시작됩니다.

작가는 '벅'의 변화를 발전이나 퇴보로 단정짓지 않았지만...

여튼 '벅'에게는 살아갈수 있는 많은 변화들이 시작되었습니다.

 

길들여 지지 않을듯했던 벅이 다른 인간에게 길들여지고..

주인이 바뀌며 온갖 고생을 다 한후..마지막 만난 주인과의 사랑...

주인을 바라보기만 해도 가슴 설랜다는 벅...

마치 짝사랑 하는 여인의 모습이 살포시 떠오르기도 했습니다.

 

죽인이 죽은 그 순간 벅에게 폭발되는 엄청난 변화들로..

벅은 자신을 부르는 그 소리를 쫓아 가게 됩니다.

 

시공주니어에서 출판된 네버랜드 클래식 49... 「야성의 부름

 

이책을 읽고나니 네버랜드 클래식의 다른 책들 또한 궁금해졌습니다.

얼마나 멋진 책들로 구성도이 었을지 너무 기대되기도 했습니다.

책을 읽은 후 잔잔한 여운이 꾀 오래 지속 되었고...

책을 덮은 후에도 다시한번 책을 펼쳐보기도 했습니다.

 

이책은 작은 녀석보다는 큰 딸아이에게 먼저 보여주는게 좋을 듯 합니다.

동물을 좋아하는 딸 아이가 책을 보며 저와 같은 큰 감동을 받을 수 있기를 기대해봅니다.

 

- 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된 책을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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