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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전쟁
김진명 지음 / 새움 / 2015년 8월
평점 :
구판절판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를 중학생 시절 처음 접했다.
책을 좋아하지 않아 읽는 속도 또한 느렸던 나는 이틀이고 삼일이고 책을 읽었다.
그때의 그 감동은 지금도 잊을 수가 없다.
그 이후 다른 책들은 읽지 않지만 작가님의 책은 꼭 읽었다.
책을 사는걸 돈아까워 했던 내가.. 작가님의 책을 구입했다...
용돈을 모아 책한권 사기 힘들었기에 살수없던 책들은 학교 도서관에서 빌려 읽었다.
그 책들이 대출중일땐 누가 빌려갔는지 찾아가서 빨리 읽고 달라고 말하기까지 했으니...
그런 내가 결혼을 하고 아이들을 키우며.... 한권의 책도 읽지 못했다.
피곤하다는 핑계를 대기도 했고... 나중에 나오면 한번에 보지 뭐~... 말도 안되는 핑게를대며 육아에만 전념했다.
그리고 이제 두아이들이 고학년이 되고...나의 시간들이 많아졌다.
올해초부터 다양한 책들을 읽기 시작했고.. 책읽는 재미에 푹 빠졌다...
책을 읽기 시작함과 동시에 떠오른건 안네의일기와 김진명 작가님이었다.
내가가장 감동받은 책! 안네의 일기! 그리고 김진명 작가님의 읽지못한 책들이 떠올랐다.
역시... 쉬지않고 책이 나오고 있었다.
그리고... 아주 오랜만에 작가님의 책을 접할 기회가 생겼다.
요즘 내 시간이 많아졌다고 내가 하고싶은것들만 할 수 없기에..
육아에 관련된 책들과 자기계발서라 불리는 책들 그리고 에세이 위주의 책들만을 접하다
눈에 띤 김진명 작가님의 「글자전쟁」 햐~
역시...
여전히 작가님의 탄탄한 구성력으로 똘똘뭉쳐 거짓인지 진실인지 헷갈릴 정도이다.
13년이 지나 다시 접한 작가님의 책인데도 그때 그 순간의 그 전율들이 그대~로 전해진다.
예전에도 작가님의 책을 보며.. 작가님의 모든 글들이 사실이라 믿기도 했었다.
거짓이라 하기엔 너무 탄탄해서... 바늘로 찔러 피한방울 나올 구멍이 없어서...
여전하다.. 그대로다.. 변한게 없다.. 멋지다..
온갖 좋은 말들을 떠올리며 너무 오랜만에 작가님의 책 속에 푹 빠져 시간가는줄 몰랐다.
작가님의 머릿속에는 얼마나 많은 지식들과 정보들이 담겨 있는건지...
어마무시한 내용에 깊이있는 뒷받침까지... 정말 대단하다는 말로 다 표현이 되질 않는다.
책속에 등장하는 소설가의 작품... 이 작품 또한 뒷 내용이 너무 궁금했다.
짧은 나의 지식들로는 도저히 그 책들의 뒷 마무리를 상상할 수 없었다.
책의 마무리는 역시 작가님 특유의 궁금함을 남긴채 끝이나버린다.
정말일까... 작가님의 말들이 모두 사실일까?..
역사나 이런쪽으론 아는게 많지 않지만.. 작가님의 말들은 왠지 사실일거같고 진짜 진행되고 있는 일들인거 같았다.
진실과 거짓이 헷갈릴 정도의 탄탄한책! 역시 기대했던것 만큼 만족감도 크다.
최고!!!!!!!!!!!!!!!!!!!!!